부천시 뉴타운ㆍ재개발 비상대책협의회는 18일 오후 7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뉴타운ㆍ재개발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범시민 촛불대회를 갖기로 했다.

부천시 뉴타운ㆍ재개발에 따른 찬ㆍ반 여론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역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대협 측에서는 1천여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시 뉴타운ㆍ재개발 비대협은 이날 집회를 위해 지난주 관할 경찰서인 부천원미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마쳤으며, 이날 지정까지 촛불대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뉴타운ㆍ재개발 비대협은 또 그동안 비상생대책위원회의 1인 대표 체제로 꾸려 오던 것을 바꿔 26개 뉴타운ㆍ재개발 촉진구역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해 각 촉직구역 비상대책위원장들이 공동대표를 맡는 협의체로 꾸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1기 비대위 이옥경 위원장에서 이어 제2기 비대위 박덕기 비대위원장도 이달초 물러나고 새로 꾸려진 비상대책협의회 고문을 맡을 것을 제안받았으나 거부해 비대협에서는 발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뉴타운ㆍ재개발 비대협은 오는 18일 범시민 촛불대회에 이어 오는 27일 낮시간대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에도 각 지역 비대위 별로 소규모 집회를 통해 뉴타운ㆍ재개발 반대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