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갓꽃과 흡사한 모양으로 노란 꽃잎을 올망졸망 피운 국화꽃이 가을비를 맞고 있다.
국화의 통상적인 꽃말은 ‘청순, 정조, 절개, 고결, 평화’이지만, 꽃 색깔에 따라 노란색 국화는 ‘실망, 짝사랑’, 흰색 국화는 ‘성실, 진실, 감사’, 붉은색 국화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가을비에 젖은 백일홍.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맥시코가 원산지이며, 브라질에서는 마귀를 쫓는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복을 부르는 꽃이라고 해서 카니발에서 춤추는 댄서들에게 던지는 꽃이다. 꽃말은 ‘인연’, ‘행복’이다.

가을비에 젖은 만수국(萬壽菊·French marigold). 쌍떡잎식물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금송화, 불란서 금잔화, 홍황초(紅黃草)’라고도 부르며, 꽃은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고 노란색, 적갈색, 주홍색 등 색깔이 다양하고, 꽃말은 ‘사랑의 아픔’, ‘환희’, ‘기쁨’,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