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상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시원 거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및 복지욕구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상동 희망복지과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재난에 더욱 취약한 고시원 거주자들의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관내 고시원 40곳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40가구의 건강 및 안전, 일상생활, 경제 상황, 인적 관계망, 주거환경 어려움, 복지 욕구 등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정보, 민간ㆍ공적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며, 복합적인 문제를 가졌거나, 위기도가 높은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ㆍ노인 지역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조사 인력은 동(洞)맞춤형통합돌봄팀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1 유선 상담으로 진행한다.

정상은 상동장은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지만, 폐쇄적인 주거 특성상 사회적 교류가 어려운 고시원 거주자분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해 도와드리기 위해 이번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에도 ‘고시원 순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를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