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청년들의 안정된 삶과 꿈을 지원, 청년공감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2021년 부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아동청소년과 청년지원팀에 따르면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4개 핵심 전략 분야와 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 총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4개 핵심분야는 ▲청년 지원 기반 조성 ▲청년 설자리 확대 ▲참여 확대와 문화활동 강화 ▲안정된 삶 지원 등이며, 세부 과제는 부천청년센터 조성, 부천청년내일(My Job)을 위하여, 일드림센터 취업ㆍ창업 훈련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사항은 청년ㆍ신혼부부 등에게 ZERO주택 630세대를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 저축계좌 등을 통해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하며, 만 24세 청년에게는 청년기본소득을 지원해 청년의 안정된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청년의 취업난이 가중됨에 따라 청년층의 고용시장 진입을 유도해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들이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련 일 경험 제공 및 직무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의 삶을 응원하고 청년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운영해온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를 통해 ‘부천 청년 톡 서비스 동네 친구들’을 운영해 청년이 직접 청년정책을 홍보하고 같은 세대의 고민을 나누고 위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청년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제안 및 추진 추진하기 위해 관내 대학교,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유관기관과 청년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부천청년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할 ‘부천청년센터’를 엣 한국마사회 부천지사 건물인 원종빌딩 4층에 999㎡(약 302평) 규모로 조성해 공유오피스, 회의실, 공유 부엌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화복 아동청소년과장은 “청년이 단순한 중간세대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의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