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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고 지기까지…
 
더부천 기사입력 2011-05-20 15:0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488


△지난 17일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현대아파트단지 꽃밭에 피어난 모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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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을 하루 앞둔 2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현대아파트단지 꽃밭에 소감스럽고 화려하게 피었던‘모란’ 이 꽃잎을 뚝뚝 떨궈 냈다.

작약이 ‘꽃의 재상(花相)’이라면, 모란은 ‘꽃중의 왕(花中王)’으로 불릴 정도로 8개 이상 피어난 꽃잎은 크고 화려하며 소담스럽다.

5월의 봄날에 모란이 피고 지는 모습을 담으면서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긴다’고 노래한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가 떠올랐다.

목단(牧丹)으로도 불리는 모란은 가지 끝에서 1개씩 달리며, 꽃잎은 자주색이 대표적이지만 개량종이 많아 빨강색, 노란색, 보라색 등으로 핀 모란을 흔히 볼 수 있다. 모란의 꽃말은 부귀, 영화,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을 뜻한다.


△20일 소담스럽고 화려했던 꽃잎을 다 떨궈낸 모란이 초라한 모습으로 비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밤새 비 내린 뒤 눈부시게 피어난 모란.


△▽5월17일 모란.


△5월18일 모란.


△5월19일 모란.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5월20일 꽃잎 떨군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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