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17일 관내 산업 발전을 위한 새해 첫 행보로 부천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로봇기업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기업 간담회’를 갖고 로봇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 기업지원과 미래산업팀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대회의실에서 부천산업진흥원 주최로 ‘부천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로봇기업 간담회’에서 관내 로봇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부천로봇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로봇산업 기업인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사업 공간 부족 문제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 상황을 언급하며 ▲대장동 등 산업단지 세부조성계획 ▲로봇 사업화를 위한 법제도적 문제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재정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가 과거 대표 산업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로봇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기업인 여러분들의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며 “로봇산업 기업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부천시의 역할을 찾아 함께 해결하며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원스톱 기업민원창구’를 통한 해결과 대책 마련을 괸련부서에 지시했다.

조 시장은 간담회 후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장 ‘로보파크’를 둘러보고 관내 로봇기업에서 제작한 로봇전시물을 체험하면서 안전과 로봇 인재 육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로봇산업은 부천시가 약대동 일대 로봇산업연구단지를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특화산업이자, 서부권 첨단산업의 신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산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산업부와 140억원을 투입한 기반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로봇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단계 ‘로봇차세대융합부품사업’으로 제품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로봇기업의 사업 전반을 다양하게 지원하며 다가올 미래 로봇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