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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자립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 추진
‘청소년자립지원관’ 통해 주거문제 해결 및 취업 기회 제공
‘자립 두배 통장’으로 목돈 마련해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더부천 기사입력 2023-04-05 11:1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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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21) 씨는 어린시절 친모와 사별 후 친부의 폭력으로 인해 우울증, 자해 등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상담복지센터에서 지원을 받았다.

16세에 가출을 한 김 씨는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며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의 지원을 받아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자립지원관을 통해 월세, 생계비, 상담 등의 지원을 받았으며, 특히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을 받아 취업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작년 12월부터 사회적 기업에 취업해 교육컨텐츠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족 간의 갈등과 가족 해체 등으로 가정을 이탈한 청소년으로, 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설은 ‘청소년 쉼터’와 ‘청소년 자립지원관’이다.

‘청소년 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이 집처럼 거주하며 학업 또는 취업활동을 이어 갈 수 있는 곳이며, ‘청소년 자립지원관’은 독립생활 중인 가정 밖 청소년에게 월세, 취업, 건강, 심리상담 등을 지원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청소년 쉼터’ 32곳에 260여 명의 청소년이 머물며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청소년 자립지원관’ 3곳에서는 쉼터 퇴소 청소년 90여 명의 자립기반 확립을 위해 주거와 생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이 위기에 봉착하지 않고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쉼터와 자립지원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주거, 취업, 학업은 물론 자산 형성도 지원하고 있다.

■ ‘청소년 자립지원관’ 통해 주거문제 해결 및 취업 기회 얻어

‘청소년 쉼터’에서 일정기간 이상 거주한 청소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토지공사(G.H)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39명의 청소년이 거주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한 청소년도 안정적인 주거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월세, 이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 밖 청소년이 사회에서 자립하기 위해 주거만큼 중요한 것이 취업이다.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이 취업을 통해 안정적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비, 교재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장기교육에 참여하면 긴급 생계비를 지급해 생계 걱정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협력해 인턴십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에게 직장생활을 경험하고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KT와 연계해 KT그룹 3개 자회사에 7명의 청소년들이 취업,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 ‘자립두배통장’ 등 경기도만의 정책으로 가정 밖 청소년 지원 내실화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생활에 중요한 목돈 마련과 경제적 여건 개선을 위해 ‘자립두배통장’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

‘자립두배통장’은 최대 6년 동안 청소년 본인 저축액의 2배(월 최대 20만원)를 추가로 적립 지원해 창업, 전세자금, 결혼 등 큰 돈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2천여만 원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있다.

현재 130여 명의 청소년이 ‘자립두배통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추가로 참여 청소년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타 시도와 차별화해 ‘청소년 쉼터’ 1곳당 1천500만원, ‘자립지원관’ 2곳에 각 5천800만 원을 편성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학업, 심리‧상담, 주거, 취업 등 일상 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향숙 평생교육국장은 “가정 밖 청소년들을 단순한 가출이라 치부해 가정으로 복귀하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어찌보면 방임에 가깝다”며 “가정에서 부모의 지원을 받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은 국가와 지자체가 부모의 마음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정책 지원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가정 내 갈등으로 가정 복귀가 어려운 청소년은 ‘자립해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청소년 쉼터’의 상세 정보 및 입소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립과 관련된 문의는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031-360-1824),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031-928-1316)으로 연락하면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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