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관리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6일 출국했다가 29일 오후 갑작스럽게 사망한 신석철(51)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30일 오후 11시55분 비행기로 싱가로프를 출발해 7월1일 오전 7시3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공무원 5명, 수돗물평가위원 4명 등과 함께 26~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수돗물 관리 벤치마킹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출국을 하루 앞둔 어제(29일) 오전 숙소에서 각혈을 하고 몸이 불편하다며 연수에 참여하지 않고 숙소에 혼자 머물면서 일행들과 수시 연락을 주고 받다가 “도저히 못참겠다”는 말을 전해와 오전 10시15분께 여행사를 통해 싱가포르 현지 제너럴 호스피텔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낮 12시15분분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위원장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으나, 위에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 유가족은 물론 부천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신 위원장은 유가족으로 동갑인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신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시의회는 어제(29일) 오후 강덕면 수석전문위원과 이진연 시의원이 유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출발해 현재 현지에 머물며 신 위원장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시신 운구 및 장례 절차 등은 7월1일 본격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