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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거리 청사진 제시… 예산심의 앞두고 ‘여론몰이’ 눈총
“전통문화마을 조성… 전통문화 메카” 구상
2ㆍ3단계사업 통해 60개동(棟) 한옥 건립
시의회, 부정적 입장 불구 예산은 반영(?)  
더부천 기사입력 2009-12-16 11:3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4568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공방거리 1~3단계사업 완료시 조감도. 현재 1단계사업을 통해 7개동(棟)의 한옥이 들어서 있다. <<사진=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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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인천시 경계 상동신도시 부천영상문화단지(옛 야인시대 오픈세트장, 현 판타스틱 스튜디오) 내 한옥 7개동(棟)을 건립해 조성한 1단계 ‘공방거리’에 이어 2단계와 3단계 사업을 통해 총 60개동(棟)의 전통 한옥을 추가로 건립해 전통문화마을을 조성해 전통문화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16일 밝혔다.

시의회에 제출된 올해 마지막 추경예산에 2단계 공방거리 사업 예산 38억2천만원을 편성, 시의회 심사를 앞둔 시점인데다, 시민단체인 ‘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대표 김범용)’가 15일 발표한 부천시 예산낭비 10개 사례 중 하나로 공방거리에 대해 “문화재급 전통 한옥을 짓겠다고 기획한 것이지만 1회 무형문화엑스포를 위해 급조한 시설로, 공방거리 같은 하드웨어를 확장하는 것은 그 운영을 위한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돼야 하므로 잘못 결정되면 1회성 예산낭비와는 비교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재의 시설에 대한 충분한 평가 이후 확장을 해도 늦지 않으며, 현재의 시설을 활성화 할 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한 이후 시 문화산업과에서 공방거리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2단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나서 관련예산의 향방이 더욱 주목된다.

시는 “공방거리는 1단계 사업 완료로 7개의 공방과 전시장 1곳을 갖췄고, 7명의 무형문화재를 모시고 전시ㆍ체험ㆍ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공방거리를 다녀간 관람객은 11월까지 총 4만5천483명으로 하루평균 19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사업 성과를 언급했다.

시는 이어 “현재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으로 제2회 추경에서 승인된 10억8천만원(국비 7억원, 설계용역비 3억8천만원)으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나머지 시설비 38억2천만원을 시의회에 4회 추경예산으로 상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시의회는 지난 154회 임시회에서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내용을 검토해 시설비 예산 승인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이번 4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시의회가 약속대로 예산을 승인해주면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에 공사를 착공해 12월에는 준공을 할 수 있다”고 시의회의 공방거리 예산심사에 대해 ‘당초 약속(?)’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공방거리 1~3단계 사업 구역 표시도. <<사진= 부천시 제공>>

시는 “공방거리 2단계 사업은 총 19개동(棟)의 공방이 건립되며, 특히 배움터ㆍ공동체험장ㆍ물레방아ㆍ정자가 배치되고 전통 한옥과 어울리는 조경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전통 한옥의 볼거리와 함께 멋진 휴식처 역할도 하게 된다”고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이어 “3단계 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34개동(棟)을 추가로 건립하고 세계전통 명품관도 건립해 ‘전통 문화마을’로 조성해 공방거리를 한국 전통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토록 구상하고 있으며, 공방거리 사업이 완료되면 60명의 무형문화재가 상주하는 직접화된 세계 최초의 전통문화마을이 조성돼 세계적인 관광테마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7월과 9월 계원디자인예술대학, 부천대학과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보전 및 산업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해 내년부터는 공방거리를 계원디자인예술대학과 부천대학에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함에 따라 다양한 문화상품 개발 및 관련 전문가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 문화산업과 관계자는 “공방거리 조성은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1단계만 완료된 시점에서 공방거리 사업을 평가해서는 안되며, 더욱이 공방거리에 투자되는 예산은 경제적 논리로 접근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며 “공방거리가 전통문화마을로 조성된다면 부천 미래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시의회의 공방거리 2단계사업 관련 예산 심의에 따른 삭감 분위기를 예견하며 예산 반영의 필요성은 은근히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공방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한데도 매번 진통을 겪다가 결국은 사업예산을 반영해주는 기조를 유지해와 올해 마지막 추경예산(4회)에 올라온 공방거리 2단계사업 예산 38억2천만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지역사회 뜻있는 인사들 사이에서는 “시의회가 공방거리 조상사업에 대해 좀더 분명한 입장을 견지해 사업예산의 반영 여부를 결정해서 예산을 반영해 줄거면 공방거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든가, 아니면 단호하게 사업예산을 삭감해 2, 3단계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든가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가 어정쩡한 입장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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