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해양)는 주요 도로변이나 주택가 골목에 설치돼 있는 ‘헌옷 수거함’ 주변이 각종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로 변질돼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수리 및 도색 등을 통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토록 하고, 전수조사를 ttlf시 불법으로 설치된 수거함을 수거하기로 했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19일 헌옷 수거함 관련 4개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구는 또 헌옷 수거함을 신규로 설치할 경우에는 반드시 도로 점용 허가를 받도록 하고, 무단으로 설치할 경우에는 적발시 강제 수거와 변상금을 부과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구가 헌옷 수거함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근 주택 밀집지역 등에 설치돼 있는 헌옷 수거함이 각종 쓰레기 투기장소로 전락해 심한 악취와 불법 광고물 부착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해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구 건설과 관계자는 “앞으로 헌옷 수거함 관련 단체 대표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점용 허가를 받은 관련단체에서 설치한 것을 제외한 불법 헌옷 수거함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내년 2월까지 실시해 강제 수거 등을 통해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5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