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노ㆍ사ㆍ민ㆍ정 협력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 전국 지자체 중 노사민정 협력부문에서 선도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린 ‘지역 노ㆍ사ㆍ민ㆍ정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노사민정 협력 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 포상금 4천600만원을 받았다.

시는 앞서 2009년 대통령상, 지난해 국무총리상에 이어, 올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1 지역 지역 노ㆍ사ㆍ민ㆍ정 우수 자치단체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와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시상 및 격려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총 12개 광역단체와 13개 기초단체에서 신청했다.

심사는 1차 서베이ㆍ정량ㆍ정성평가를 통해 지역 노사민정 활성화 추진 실적 취합, 지역주민, 노ㆍ사, 지역고용거버넌스(노사단체, 공무원 등)에 대한 인식조사 서베이, 전문가-고용노동부 현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선정 기준은 노사 상생 협력 우수 자치단체 평가 지표인 투입단계(지역노사민정 협의회의 구성과 활성화 요소), 과정단계(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수행과 운영), 산출단계(지역 노사민정 협력의 효과 및 만족도) 등에 대해 총 300점으러 매겨진다.

2차 심사는 지난 10월27일과 28일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총 9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차 심사결과를 반영해 공적심사위원회에 추천해 지난 12월13일 국무회의를 거쳐 지난 15일 대통령 재가를 받아 최종 결정됐다.

부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부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중소기업 지원 및 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공인 노무사를 채용해 노사 발전에 앞장 서오고 있으며, 심각한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천시 일자리센터’를 설치해 구인 및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등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부천시 일자리정책과는 “민선 5기 출범이후 ‘노ㆍ사ㆍ민ㆍ정 사무국’을 설치, 운영하는 등 노사민정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사업 추진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4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