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33분께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 44의 8번지 키멘슨전자㈜ 3층짜리 공장 건물(4층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천소방서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오후 4시3분 현재도 계속해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조마루길에 위치한 국민은행 건물을 지나서 3층짜리 공장건물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앰불런스 차량이 화재 현장에 대기하지 않아 3층 공장건물(4층 가건물)에 있던 직원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25분 현재 3층짜리 공장건물 전체로 불이 번진 채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마루길은 완전 차단됐다.
오후 4시40분 현재도 불은 완전 진압되지 못한 채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마루길이 차단됨에 따라 교통정체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불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4층 가건물에 휩싸였던 불길이 잡히면서 어느 정도 진화된 듯했으나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3층 건물과 4층 가건물을 모두 태운 채 잔불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마루길이 통제돼 화재 현장 부근 일대는 심각한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한편, 이날 불이 난 키멘슨전자㈜는 음향기기(전자기타 앰프) 전문회사로, 지난 2007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부천에 본사를 둘 당시에는 종업원 100명에 매출액은 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공장건물의 용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