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30분께 흉기를 소지한 40대 체납 시민이 지방세 체납 상담을 위해 부천시 원미구청 세무1과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난동을 부리며 직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2명이 전치 2주 등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원미구 세무1과에 따르면 49건에 471만3천640원이 체납된 박모(45) 씨는 이날 세무1과를 방문, 자동차세팀 직원(세무7급)과 체납 관련 상담을 한 뒤 지방세 체납 분납에 따른 민원담당 직원(새무8급)에게 안내해 10분 가량 상담을 하고 돌아가던 중 갑자기 직원(세무7급)에게 “몸조심 하라”며 협박을 했고, 이에 이에 조용히 돌아가라며 안내하자 갑자기 폭력을 휘둘러 이를 막으려다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고, 이를 말리려던 지방세소득팀 직원(세무7급)의 얼굴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박씨가 폭행을 휘두르면서 세무1과 직원 한명은 치아 및 입안에서 피가 나고, 또다른 직원은 박씨가 팔을 이빨로 무는 등 난동이 계속되면서 청원경찰과 직원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박씨를 저지하고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후 2시435분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원미지구대로 연행되면서 일단락 됐다.

이날 박씨가 난동을 부리며 폭력을 휘둘러 세무1과 직원 3명은 전치 2주와 전치 10일의 부상을 입고, 얼굴을 얻어맞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