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원미지구 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 결정안에 대한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소위원회의 심의가 4일 오후 열렸으나 시행지침에 대한 추가 검토 후 본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소위원회의 원미뉴타운계획 결정안에 대한 심의에서는 심의위원 3명을 지정해 시행지침에 대한 사항을 추가 검토해 본위원회에 상정키로 한 것과 관련, 도 관계자는 “시행지침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추가 검토가 언제쯤 끝나 본위원회 상정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소위원회 심의서 구체적으로 보완이 안된 부분에 대해 심의위원 3명을 지정해 충분히 검토한 뒤 오는 11일 또는 18일 소위원회에서 재심의를 하기로 한 소사지구의 뉴타운계획 결정안과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됐다.

결국은 소사 및 원미뉴타운계획안에 대한 결정ㆍ고시가 이달을 넘겨 3월중에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만큼 경기도가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는 부천시 3개 뉴타운지구에 대한 첫 단추를 잘 꿰야만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사 및 원미 뉴타운지구내 각 구역별 (가칭)추진위원회에서는 뉴타운지구내 기반시설 설치비용의 국비 의무지원 대상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평균 이하’인 지자체에 적용토록 했으나 부천시는 국비 의무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주민들의 기반시설 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차원에서 기반시설 설치비용의 국비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소사지구 뉴타운계획안은 지난해 9월26일, 원미지구 뉴타운계획안은 지난해 10월31일, 고강지구 뉴타운게획안은 지난달 15일 경기도에 각각 결정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