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해양)는 지난 11일 오후 심곡1동 368번지 일원에서 동(洞) 자율방재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수해 대비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상습 침수지역에 설치한 ‘물막이판’ 시연과 하수 역류 방지밸브 기능 설명, 양수기 및 수중펌프 작동법 숙지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토록 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이날 방재훈련에 참가한 전태헌 부시장은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 등 여름철 수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미구는 지난 2년간 집중호우으로 인해 심곡동을 비롯한 원도심지역 1천430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저지대 주택들이 하수 역류와 빗물 유입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구는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유형에 맞게 △하수역류 방지밸브 △노면수 유입을 막는 물막이판 △개인 하수를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집수정 등을 147세대에 설치해 다가오는 여름철 수해 예방에 대비토록 했다.

구는 특히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사전 예찰을 실시하고, 기상특보 발령시 신속히 담당가구를 방문하는 ‘수해취약지역 책임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