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공무원 15명이 한국의 문화 한류를 체험하기 위해 5일 부천 김치테마파크와 김치공장을 방문해 직접 김치를 담궈보는 등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한국의 지방행정 제도 및 SOS안심서비스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포항시청에서는 간담회를 개최해 일선 행정경험을 공유하는 등 행정 한류도 체험한다. 부천 김치테마파크 관련기사 클릭.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김정삼)은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최초의 팔레스타인 지방공무원 행정발전과정(5월31일~6월20일)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개도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행정 한류와 문화 한류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연수생들은 농업 발전 전략에 대한 강의를 듣고, 새마을 역사관ㆍ농촌진흥청ㆍ경북 경성주군 선남면 소재 도흥 참외정보화마을을 방문하는 등 행정한류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새마을운동’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외에도 팔레스타인 현지의 수요를 반영한 ‘한국과 중동의 파트너십’ 등 강의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관 방문을 실시하게 된다.

김정삼 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공유한 지식과 경험이 연수생 개인이 근무하는 지역은 물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문화 한류와 더불어 개도국 국가개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행정 발전 경험을 전파함으로써 국제사회에의 기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