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민선 5기 후반기 부천시정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원도심 활력 증진 사업’과 관련, 일본 동경 곳곳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상공적 사례로 꼽히는 곳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공무원들과 29일 낮 12시10분 출국, 오는 11월2일 오후 6시5분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홍배 도시주택국장, 윤인상 교통안전재난국장, 박헌섭 정객개발연구단장, 이왕재 녹색농정과장, 최창근 교통시설과장, 이성배 공원녹지과장 등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3명과 외부인사로는 김범용 (재)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센터 유태희 박사 등 15명이 동행했다.

김만수 시장 일행은 일본 동경 방문 첫날인 29일에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느티나무 높이에 맞춰 건물의 높이를 제한한 아이디어와 자연 채광의 적극적 활용하고 나선형으로 설계한 독특한 내부구조를 설계해 2006년 2월 문을 연 최첨단 복합공간인 '오모테산도 힐스(Omotesando Hills)'를 방문해 랜드마크 공간 디자인사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고령자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어울리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1952년 목조 단층 임대주택단지로 지어진 7천400평의 단지를 1997년 환경 친화형 생태주거단지로 재탄생시켜 어르신과 장애인 주택 5개동을 포함해 모두 70가구가 생활하는 세타가야구 후카자와의 환경공생 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한다.

또 아다찌구 고야(高野)지구의 새로운 역(驛)이 건설되는 것을 계기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주민참여에 의한 마을가꾸기를 추진한 성공적인 사례를 둘러본다.
김 시장은 일행은 31일에는 반공공·반민간 기구의 마을만들기센터인 재단법인 ‘세타가야 마을만들기 트러스트’를 2006년 설립해 재정적 독립을 위한 독자적 운영기금 마을만들기펀드를 조성해 주민 자생조직의 재정을 지원해 성공적 마을만들기 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세타가야구의 ‘트러스트 마을만들기사업’을 견학하고, 자연생태공원을 잘 가꾸어진 하네기공원과 구립 오메가오카 도서관을 방문한다.

11월1일에는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복합문화공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세타가야구의 문화생활정보센터 생활공방을 견학하고, 서양식 최초 공원으로 도심속 작은 공원인 시나가와역의 히비야공원 내 건물 형태가 아닌 원통형으로 국내 사례가 없는 신공법으로 설치된 지하주차장을 들러본다.

동경 방문 마지막날인 11월2일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착각이 드는 운치있는 전통가옥 들어선 가야고에 구라즈쿠리(Kurazukuri·흙창고 구조의 건물과 주택을 지칭) 전통가옥 상가거리를 방문해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심재생사업을 견학하고,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도시농업과 관련해 에도가와구 다이버시티 도쿄플라자의 옥상 텃밭을 둘러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