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2012년도 청렴도가 지난해에 비해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종합청렴도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 모두에서 1~5등급 가운데 2등급을 받았다.

부천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는 종합 청렴도는 ‘보통’ 등급, 내부 청렴도는 ‘최우수’ 등급, 외부 청렴도는 ‘하위’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ACRCㆍwww.acrc.go.krㆍ바로 가기 클릭)가 26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627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6점으로 나타났다.

<종합 청렴도>

부천시의 ‘종합 청렴도’는 전국 시(市) 단위 73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59점 보다 0.34점 높은 7.93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 에 속했다.

1등급(8.13점 이상)은 경기도 군포시(8.19점)·오산시(8.16점)·의정부시(8.13점) 등 경기도내 3개 지자체가 받았다.

2등급(7.77~8.12점)은 23개 기초자치단체가 받았는데, 전남 순천시(8.12점)·경기도 과천시(8.10점)·하남시(8.08점)·안양시(8.05점)·동두천시(8.04점)·양주시(8.00점)·광명시(7.99점)·화성시(7.94점)에 이어 부천시(7.93점)·충남 계룡시(7.93점)·경기도 안성시(7.91점)·경남 통영시(7.91점)·강원 속초시(7.90점)·전북 전주시(7.90점)·강원 동해시(7.87점)·충북 제천시(7.87점)·경기도 구리시(7.86점)·전남 광양시(7.86점)·경기도 포천시(7.84점)·경남 창원시(7.82점)·경남 양산시(7.82점)·경기도 이천시(7.81점)·충남 논산시(7.79점) 등이다.

3등급(7.41~7.76점)은 수원·의왕·성남·안산·남양주·파주·평택·고양·시흥시 등 25개 기초자체단체, 4등급(7.05~7.40점)은 경기 광주시 등 16개 기초자치단체, 5등급((7.05점 미만))은 경북 구미시 등 6개 지자체다.

부천시의 ‘종합 청렴도’는 시(市) 단위 7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2위에 랭크돼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부천시의 종합청렴도는 2010년에는 4등급(53위), 2011년에는 3등급(30위)을 받은 바 있다

<외부 청렴도>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시(市) 단위 73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82점 보다 0.54점이 높은 8.36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에 속했다.

1등급(8.41점 이상)은 경기도 하남시(8.55점)·군포시(8.52점)·전남 순천시 등 3개 3개 지자체가 받았다.

2등급(8.02~8.40점)은 경기도 양주시(8.36점)·부천시(8.36점)·의정부시(8.29점)·화성시(8.27점)·의왕시(8.26점)·안양시(8.22점)·성남시(8.21점)·경남 통영시(8.20점)·경기도 오산시(8.19점)·과천시(8.17점)·충남 계룡시(8.17점)·경기도 광명시(8.14점)·용인시(8.13점)·전북 전주시(8.10점)·경기도 안성시(8.09점)·경남 양산시(8.09점)·강원 속초시(8.08점)·경기도 포천시(8.05점)·동두천시(8.03점)·전남 광양시(8.03점)·전북 김제시(8.02점) 등 21개 지자체가 받았다.

3등급(7.63~8.01점)은 경기도 구리·김포·수원·시흥·안산·남양주·평택·이천·고양·파주시 등 32개 지자체가 받았고, 4등급(7.24~7.62점)은 경기도 광주시 등 11개 지자체, 5등급(7.24점 미만)은 경북 안동시 등 6개 자자체가 각각 받았다.

부천시의 ‘외부 청렴도’는 시(市) 단위 7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5위에 랭크돼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부천시의 외부청렴도는 2010년에는 4등급(63위), 2011년에도 4등급(56위)을 받은 바 있다.

<내부 청렴도>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시(市) 단위 73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평균 7.68점 보다 0.37점이 높은 8.05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에 속했다.

1등급(8.27점 이상)은 경남 양산시(8.50점)·경기도 안성시(8.47점)·동두천시(8.46점)·경남 창원시(8.39점)·충북 제천시(8.31점) 등 4개 지자체가 받았다.

2등급(7.88~8.26점)은 전북 정읍시(8.23점)·경기도 군포시(8.15점)·과천시(8.15점)·수원시(8.15점)·의정부시(8.13점)·강원 속초시(8.12점)·경기도 구리시(8.10점)·강원 동해시(8.10점)·경기도 오산시(8.09점)·부천시(8.05점)·경북 상주시(8.03점)·전남 여수시(8.02점)·전남 나주시(8.02점)·광양시(7.97점)·전북 김제시(7.96점)·충남 서산시(7.96점)·경기도 포천시(7.95점)·이천시(7.95점)·안양시(7.91점) 등 19개 지자체가 받았다.

3등급(7.49~7.87점)은 파주·남양주·고양·평택·광명·안산·화성·광주·김포시 등 26개 지자체, 4등급(7.10~7.48점)은 시흥·성남·하남·용인·양주시 등 18개 지자체, 5등급(7.10점 미만)은 충북 청주시 등 5개 지자체가 각각 받았다.

부천시의 ‘외부 청렴도’는 시(市) 단위 7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5위에 랭크돼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부천시 감점 현황>

▲설문결과(외부+내부+정책고객)-A(평균 7.85점) ▲부패사건 발생 현황-B(평균 0.07점) ▲신뢰도 저해행위-C(평균 0.08점) ▲감점계- D(B＋C/평균 0.16점) ▲종합 청렴도(A-D/평균 7.69점) 순.

부천시- ▲A= 8.28점 ▲B= 0.22점 ▲C= 0.13점 ▲D= 0.35점 ▲종합 청렴도= 7.93점.

<경기도 청렴도 평가 성적>

한편, 경기도는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종합청렴도는 7.38점으로, 전국 16개 시ㆍ도 평균 7.14점보다 0.24점이 높은 점수로 3위(2등급/1등급 없음)에 랭크돼 매우 양호간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외부 청렴도’에서는 전국 시ㆍ도 평균 7.59점 보다 0.77점이 높은 8.36점으로 1등급(1위)으로 평가받았고, 도청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에서는 시ㆍ도 평균 7.73,점 보다 0.09점이 낮은 7.64점을 받아 10위(3등급)로 밀려났다.

또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전국 시ㆍ도 평균 6.30점 보다 0.23점이 낮은 6.07점으로 14위(4등급)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시 청렴도 향상 노력 결실>

부천시가 2012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ㆍ내부ㆍ외부청렴도에서 모두 2등급의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은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시는 민선 5기 김만수 시장의 출범과 함께 ‘반부패 청렴도시’를 선언하고 개방형 감사관 제도(윤주영 감사관)를 도입, 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외부청렴도 개선을 위한 민원 클린콜, 취약분야 특정감사,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확대, 부서별 청렴 컨설팅, 민원안내문 배부, 청렴 서한문 발송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민선 4기 후반기 2년과 민선 5기 전반기를 기준으로 각종 비위사건 발생이 73건에서 32건으로 56%가 대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은 31건에서 13건, 금품·향응은 6건에서 2건, 업무부당은 20건에서 4건 등 크게 감소했다.
또 외부기관에서 이첩된 공무원 관련 사건·사고도 2011년 67건에서 37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변화는 감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한 외부 전문감사관 제도 도입 및 예방 감사 활성화, 음주운전 금지·청렴메시지 발송, 청렴 자가학습, 공직자 부조리신고제도, 청탁등록시스템 운영, 청렴 서약서 작성 등 민선 5기 출범 이후 공직자의 청렴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강력한 청렴의지와 공직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한편, 윤주영 부천시 감사관실은 “최근 산하기관의 청렴문제가 불거져 나온 만큼 산하기관에 대한 청렴시책을 강력히 시행하고, 18대 대선과 연말을 맞아 흐트러지기 쉬운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도록 특별감찰 활동을 연말까지 전개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 행동강령 위반, 기강 해이와 무사안일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