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를 대표하는 교향악단 ‘소사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 채은석)는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200여석의 객석을 꽉 메웠다.

소사필은 이날 바이올린 김주현의 협연으로 번스타인의 오페라 ‘캔디드’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연주곡 ‘로망스’에 이어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엔니오모리꼬네가 ‘넬라 판타지아’를 들려주었다.

이어, 부천오페라단과 협연으로 우리 가곡 ‘산너머 남촌’,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베르디의 오페라 ‘돈 까를로’ 등을 바리톤 김세민, 소프라노 이윤정, 테너 오경근이 들려주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강성모 소사구청장은 “단원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소사구민을 찾아가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사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에 창단돼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소사구민들에게 클래식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사구청 런치음악회와 ‘해설이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관내 학교 학생들의 예술교육에 앞장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