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절도 전과 8범인 이씨는 절도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대형마트와는 달리 캐셔벨이 없는 백화점을 골라 주말에 혼잡한 틈을 이용, 유명브랜드 의류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업주나 종업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서 다른 백화점의 쇼핑백을 여러개를 갖고 다니면서 다른 백화점의 쇼핑백에 몰래 넣는 수법으로 의심을 피했으며, 값을 치르지 않고 물건을 들고 나와도 캐셔벨이 울리지 않는 백화점 의류매장의 약점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인 지난 9일에도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려 하던중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서울의 부유층인데도 지하철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지하철을 무임 승차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으며, 훔친 옷을 한두번 입고는 그대로 방치하는 등 방안에는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브랜드 의류가 100여벌에 달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이씨는 “충동 조절 장애를 앓고 있어 절도 습벽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