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재산관리의 소홀 또는 불의의 사고 등으로 직계 존·비속 소유의 토지를 알 수 없어 애를 태우는 유족들에게 토지 현황을 알려주는 ‘조상 땅찾기’의 의뢰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민원지적과 지적정보팀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중순까지 ‘조상 땅찾기’를 신청한 사람은 1천747명으로, 지난해 대비 5배가 늘어났다.

‘조상 땅찾기’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지적정보센터 전산자료를 활용해 이름만으로 전국의 토지 소유현황을 알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돼 누구나 손쉽게 ‘조상땅’을 찾을 수 있다.

본인인 경우에는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하고, 사망한 조상의 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청자의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입증하는 서류가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