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그동안 수차례 통지했는대도 불구하고 찾아가지 않는 소액의 지방세 환부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 위해 납세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통지를 했다.

17일 구 새무과에 따르면 2월 현재 오정구 지방세 환급금은 805건에 2천700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400여건이 1만원 이하 소액이며, 환급금이 100원 이하도 20여건이다.

구는 이에 따라 시 금고에 잠자고 있는 소중한 시민의 세금(환급금)을 찾아 가도록 환급 안내 통지를 한데 이어, 지방세 환급금을 납세자가 원하는 사회봉사단체 및 기부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환부금 기부(양도) 신청서를 추가 발송했다.

이에 따라 사회단체에 기부를 희망하는 납세자는 환부금 양도(기부)신청서를 작성해 오정구 세무과로 팩스(☎032-625-7249)나 우편으로 송부하면 되고, 기부금은 1만원 이하 소액에 한해 권장하고 있으나 금액이 큰 경우는 오정구 세무과에 직접 문의 후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정구 세무과 지방소득세팀은 “본인의 환급금액 확인은 위택스(www.wetax.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확인 및 환급 신청까지 가능하다”며 “본인인 경우 오정구 세무과(☎032-625-7242, 625-7233)로 전화만으로 환급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