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3월부터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현수막, 벽보, 전단 등 불법광고물에 대한 ‘수거 보상금제’를 시행한다.

참가 대상은 만65세 이상 오정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며, 지급기준은 ▲현수막의 경우 면당 500원~1천원 ▲벽보는 100매 기준으로 2천~4천원 ▲전단은 규격에 제한없이 200매당 2천원씩을 지급한다. 단 1인당 1일 2만원, 월 합계 20만원 이내로 지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지급은 매주 화요일마다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된 불법광고물은 간단한 서류심사을 통해 매월 5일 이전 개별 입금된다.

단, 지정 게시대 및 공공 목적의 현수막, 신문지 안에 삽입된 광고전단지, 아파트단지(상가) 내 부착돼 있는 홍보물과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훼손된 현수막(벽보, 전단지) 등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오정구 건축과 광고물정비팀은 “광고물 수거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일체의 보상은 없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정구는 지난해 연중 무휴 불법광고물 정비활동을 통해 총 11만3천여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했고, 과태료도 42건에 2천200여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032)625-7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