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ㆍ칼럼

더부천 사설
토요&월요 칼럼
스크린 이야기
건강 칼럼
논평&칼럼
기고
토요창(窓)
더부천 칼럼
민화(民畵) 칼럼
몽탄산말

탑배너

[민화 칼럼] ‘복사골 불로(不老) 방아’
달은 ‘희망’… 토끼는 다산과 장수의 상징
부천시민 무병장수와 부천시의 번영 기원 
더부천 기사입력 2014-07-11 12:00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8615


▲김혜경作 ‘복사골 불로(不老) 방아’

| AD |

밤하늘에 떠 있는 노랗고, 쟁반처럼 둥근 달은 역경 속에서 찬란히 빛나는 '희망'을 뜻합니다. 또한 토끼는 다산과 장수의 상징이며, 달의 정령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토끼를 통해 지혜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만물의 생장·번창·풍요를 상징하였습니다. 또한 전통문화 속 토끼는 몸집은 작지만 영특한 동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토끼가 주는 순결함과 평화로움 때문에 일찍이 토끼를 이상향에 사는 동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옛 선조들은 달을 늘 이상향으로 그렸고, 그 이상향인 달에는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민화(民畵)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달토끼’(달 속에서 토끼가 절구를 찧고 있는 장면의 그림)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존재로 상징됩니다.

‘달토끼’는 사람처럼 두 발을 사용하여 직립하며 절구공이로 무언가를 찧고 있습니다. 그것은 약초를 짓이겨 선단(仙丹·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는 약)으로 만들기 위한 ‘약(藥)방아’입니다.

인간들이 감히 손댈 수 없는 영역, 즉 달에서 불사(不死)의 약을 만들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신선들이 상상의 옥토끼 약방아로 선단을 찧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복숭아는 아름다운 미인과 젊은 여자를 상징합니다. 또한 복숭아꽃은 그 모습이 매우 화사하고 아름다워 미인에 비유됩니다.

신라시대 설화인 ‘도화녀(桃花女)’의 설화에서는 임금이 첫눈에 반할 정도의 미모를 지닌 여인을 ‘복숭아꽃 여인(桃花女)’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생김새가 젖먹이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젖가슴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육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生)의 상징으로 복숭아나무는 죽음과 관련된 귀신을 쫓는 나무로 여겨져 복숭아나무로 도장을 파면 장수한다고 믿었으며,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 빗자루를 만들면 잡귀를 쫓아낸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한나라 때 왕궁의 연중행사로 정월달 묘일(卯日)에 복숭아나무 막대기를 잡귀신을 쫓는 의식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행복과 부귀의 상징으로 선경(仙境)의 경지에 이른 세상을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고 한 것은 여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도(天桃)는 삼천년 만에 열매를 맺는다고 하여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복숭아는 우리 민족에게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불로장생을 바라고, 잡귀를 쫓아내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염원이 담겨 있기에 그 어느 소재보다도 우리 선조들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부천시는 1973년 7월1일자로 시로 승격하기 이전인 소사읍 당시 1923년 무렵부터는 ‘소사 복숭아’는 대구의 사과, 구포의 배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유명했고 활짝 핀 복사꽃이 장관을 이뤄 ‘복사골’로 불리웠습니다.

복숭아와 달토끼를 소재로 탄생한 ‘복사골 불로(不老) 방아’는 부천시민들의 무병장수(無病長壽)와 부천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자 하였습니다.

■김혜경= The부천에 <민화(民畵) 칼럼>을 연재하는 김혜경 작가는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소재 삼성약국 대표 약사로 ‘부천의 약(藥)손, 행복 약사’로 29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제5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행정복지위원회 간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데 이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인 부천시 바선거구(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동·송내2동)로 출마해 재선에 당선돼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혔으나 민화(民畵) 보급을 위한 재단 및 박물관 설립과 가톨릭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문화정책 관련 박사학위 논문 준비 등 개인적인 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3선 도전을 접었다.
대구여고와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 약학과와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시 약사회 여약사 회장·부천고 학부모회 총회장·부천시 약사회 총회 부의장·경기도 약사회 보건정책단장·부천시 체육회 운영위원·(사)한국청소년지도자연맹 경기도협회 부회장·(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 후원회 부의장·민주평화통일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거나 활동중이며, 부천전통민화협회 회장을 맡아 이르면 내년쯤 민화 보급을 위한 재단 및 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민화(民畵)= 조선시대의 민예적(民藝的)인 그림으로,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를 말하며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했다.

민화는 장식 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를 화목(畵目)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이 있다.

다양한 유형으로 이루어진 민화는 생활형식의 오랜 역사와 밀착돼 내용이나 발상 등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해 있고, 익살스럽고도 소박한 형태와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구성, 아름다운 색채 등으로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어 연구자에 따라서는 민화를 우리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이 가시적(可視的)으로 표현된 진정한 의미의 민족화로 보기도 할 정도로, 민화(民畵)는 민중들의 추구하고자 하는 희망과 생각을 그대로 반영해 우리 민족에게 뛰어난 상상력 및 창의력과 남다른 유머 감각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민화(民畵)에는 순수함·소박함·단순함·솔직함·직접성·무명성·대중성·동일 주제의 반복과 실용성·비창조성·생활 습속과의 연계성 등의 특성이 잘 나타나 기복(祈福)·사랑·익살 그리고 변화와 균형, 대비와 조화 등을 표현해내는 멋스러움 등이 담겨져 있다.

이같은 민화(民畵)에 대한 관심이 요즘에는 크게 줄어들어 전통과 명맥을 이어나가는 일이야말로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민화(民畵)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선보이는 노력 역시 꾸준히 이어져야만 우리의 생활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대중적인 실용화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저작권자 ⓒ 더부천(www.th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천시민과의 정직한 소통!… 부천이 ‘바로’ 보입니다.
인터넷 더부천 www.thebucheon.comㅣwww.bucheon.me

[민화 칼럼] ‘빨래터’
[민화 칼럼] ‘불로초(不老草)’
[민화 칼럼] ‘해학반도도 (海鶴蟠桃圖)’
[민화 칼럼] ‘미인도(美人圖)’
[민화 칼럼] ‘청룡도(靑龍圖)’
댓글쓰기 로그인

사설ㆍ칼럼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
·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 2천111명,..
· 부천시, 작동 군부대 ‘문화재생 기본..
· 부천시의회, 16일 제253회 임시회 개회..
· 경기도교육청, 2022년도 본예산 19조1..
· 경기도교육청, 6년간 915개 사립유치원..
· 부천시, ‘부천 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 부천시, ‘2021년 을지태극연습’ 10월..
· 코로나19로 경기도 산 찾는 사람 증가..

  • 臾댄븳룄쟾留뚯쓽 硫붿씠씠꽣由ъ뒪듃 뼹留덉쟾뿉룄 띁吏留 삉 뜥遊낅땲떎.
  • 꽌뼇 븘鍮꾧쾶씪
  • 젣二쇱냼媛쒗똿 젣二쇱콈똿 젣二쇰명똿궗씠듃 젣二쇰명똿肄쒓구
  • [솉 硫떚諛] 硫떚뵆윭뒪 - 솉 씠깋 移댄럹異쒖옣留덉궗吏 異쒖옣留덉궗吏 뜲씠듃/ 끂옒 쁺솕 wlll냼媛쒗똿
  • 냼젙硫댁텧옣씠誘몄궗吏
  • 떊몦硫댁븞留
  • 뿰닔뿬깮異쒖옣
  • 옄뼇룞異쒖옣留뚮궓 異쒖옣뻾 肄쒓구꺘 삤뵾肄쒓구 뿬깮
  • 븞룞肄쒓구꺏
  • 삤뵾떒냽
  • 吏꾩쿇냼媛쒗똿 吏꾩쿇梨꾪똿 吏꾩쿇誘명똿궗씠듃 吏꾩쿇誘명똿肄쒓구
  • 쟾二쇱텧옣留덉궗吏
  • 뙆二쇱텧옣븘媛뵪
  • 泥뜒硫댁븞留
  • 빐궓異쒖옣꽌鍮꾩뒪 異쒖옣꺏 異쒖옣뾽냼異붿쿇
  • 궛궓룞븞留
  • 쓽룞븞留
  • 蹂닿굔泥댁쑁닔뾽씪吏 留앷
  • 媛뺣턿삤뵾
  • 슱吏꾩냼媛쒗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