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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칼럼] ‘3원(垣) 28수(宿)’
하늘에 새긴 인간의 세계 화폭에 담아 
더부천 기사입력 2014-08-12 15:01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8729


▲김혜경作 ‘3원 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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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3원(垣) 28수(宿)’ 즉, 북쪽 하늘을 중심으로 3개의 경계로 나눠 자미원·태미원·천시원으로 구분하고, 달을 기준으로 28수 별자리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민화(民畵)에는 길상화(행복+사랑+다산+장수)와 벽사화(사신도의원천·오방위신+해태·개·닭·호랑이·호국정신 삼국지연의·유비·관우·장비 인물화·복사꽃 복숭아 등…)로 크게 2가지로 나눈다.

민화 ‘3원 28수’(▲사진)는 벽사화의 원천이론으로써 사신도와 동양 오행사상과 더불어 오늘날 오방색-민화(民畵) 문화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더 나아가 세계 K-민화 한류열풍으로 글로벌시대의 IT문화예술산업과 함께 문화수출국으로 함께 진화 발전하고 있다.

김혜경 작가가 그린 ‘3원 28수’(145×190cm)는 2012 전국민화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3원(垣) 28수(宿)- 동양의 별자리)

‘3원 28수’는 하늘에 보이는 사계절의 별을 북극 근처의 세 영역인 ‘3원’(자미원, 태미원, 천시원)과 바깥쪽의 28개 별자리 영역인 ‘28수’로 나눈 것이다.

자미원([紫薇垣]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임금과 왕실<북극 오성★★★★★>을 상징하고, 태미원((太微垣)은 각종 정부시설과 관료<영대>를 상징하며, 천시원(天市垣)은 하늘의 시장<종대부/백성>을 상징한다.

28수 별자리는 동서남북 하늘 방향에 따라 각각 7개씩 나뉜 것으로, 주극원 바깥쪽의 방사형 선들이 28수의 영역을 표시한다.

△동방은 청룡→ 봄(木)7>각/항/저/방/심/미/기 △북방은 현무→ 겨울(水)7>두/우/여/허/위/실/벽 △서방은 백호→ 가을(金)7>규/류/귀/묘/필/자/삼 △남방은 주작→ 여름(火)7>정/귀/류/성/장/익/진 등이다. 황룡(中/북극 5성) 임금과 왕실→ 늦여름(노랑/土).

그밖에 사신도는 <음양오행상> 봄. 여름. 늦여름(황룡), 가을. 겨울. 동/서/남/북/중앙을 뜻한다.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는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제작된 국보 228호로, 돌에 새긴 석각 천문도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동양의 전통적인 천문지식과 별자리 체계를 기초로 만들어져 동양의 대표할만한 천문도 중 하나다.

■김혜경= The부천에 <민화(民畵) 칼럼>을 연재하는 김혜경 작가는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소재 삼성약국 대표 약사로 ‘부천의 약(藥)손, 행복 약사’로 29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제5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행정복지위원회 간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데 이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인 부천시 바선거구(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동·송내2동)로 출마해 재선에 당선돼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혔으나 민화(民畵) 보급을 위한 재단 및 박물관 설립과 가톨릭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문화정책 관련 박사학위 논문 준비 등 개인적인 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3선 도전을 접었다.

대구여고와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 약학과와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시 약사회 여약사 회장·부천고 학부모회 총회장·부천시 약사회 총회 부의장·경기도 약사회 보건정책단장·부천시 체육회 운영위원·(사)한국청소년지도자연맹 경기도협회 부회장·(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지회 후원회 부의장·민주평화통일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거나 활동중이며, 부천전통민화협회 회장을 맡아 이르면 내년쯤 민화 보급을 위한 재단 및 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민화(民畵)= 조선시대의 민예적(民藝的)인 그림으로,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를 말하며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했다.

민화는 장식 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를 화목(畵目)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이 있다.
다양한 유형으로 이루어진 민화는 생활형식의 오랜 역사와 밀착돼 내용이나 발상 등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해 있고, 익살스럽고도 소박한 형태와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구성, 아름다운 색채 등으로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어 연구자에 따라서는 민화를 우리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이 가시적(可視的)으로 표현된 진정한 의미의 민족화로 보기도 할 정도로, 민화(民畵)는 민중들의 추구하고자 하는 희망과 생각을 그대로 반영해 우리 민족에게 뛰어난 상상력 및 창의력과 남다른 유머 감각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민화(民畵)에는 순수함·소박함·단순함·솔직함·직접성·무명성·대중성·동일 주제의 반복과 실용성·비창조성·생활 습속과의 연계성 등의 특성이 잘 나타나 기복(祈福)·사랑·익살 그리고 변화와 균형, 대비와 조화 등을 표현해내는 멋스러움 등이 담겨져 있다.

이같은 민화(民畵)에 대한 관심이 요즘에는 크게 줄어들어 전통과 명맥을 이어나가는 일이야말로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민화(民畵)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선보이는 노력 역시 꾸준히 이어져야만 우리의 생활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대중적인 실용화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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