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차준성)는 3일 주민센터 옥상에서 그동안 정성들여 가꾼 ‘야생화 전시회’와 주민의 쉼터인 야생화 갤러리 카페 ‘하늘정원’을 열었다.

야생화 전시회는 중동 주민자치센터의 특화사업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달에는 야생화 교실을 3차례 운영했다.

오는 11월 중순까지 전시되는 야생화 전시회에는 단체원, 프로그램 수강생, 지역주민 등이 손수 만든 야생화 작품 500여점을 선보이는 한편, 깊은 산속이나 화훼단지를 찾아야 볼 수 있는 화려한 자태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한잔에 300원하는 커피 자판기와 야외용 테이블을 설치해 야생화 관람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야생화 갤러리 카페- 하늘정원’을 운영하고 있다.

5층 강당에서는 다과와 떡, 비빔밥, 과일 등을 준비해 야생화 관람을 위해 찾은 주민들이 식사도 하고 다과도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 주민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야생화 전시회는 주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커피 자판기 수익금과 야생화 일부 작품을 판매해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차준성 중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야생화 전시회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 매우 감사하다”며 “전시된 작품은 모두 수년 전부터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야생화교실에서 가꾸는 등 주민들의 정성이 깃든 작품으로, 야생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감상하고 담소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동 주민센터(동장 이권재ㆍ☎032-625-55828)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