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후 ‘리틀 MB, 이명박 아바타 맞습니다, 맞고요~’라는 글을 통해 “‘리틀 MB(이명박 대통령)’, ‘MB 아바타’라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별명을 붙여 주어 감사하다”고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홍 시장은 진정 ‘부천의 아바타’가 되고 싶어한다”고 했다.

홍건표 후보 선대위는 “현 대통령을 닮았다고 하니 기분이 나쁠 이유가 없고, MB는 추진력이 있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며, 화합과 통합을 지향하는 중도실용의 정치를 하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6.2 지방선거는 지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할 일꾼을 뽑는 것이지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며, 말 잘하는 정치인보다 일 잘하는 일꾼이 필요하고, 중앙정치하려다 실패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고 민주당 김만수 후보를 겨냥했다.

홍 후보측은 또 민주당 김만수 후보가 부천시정은 시장의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 먹통, 울화통, 고집불통의 시기였다고 비난하는 것과 관련, “홍 시장은 권모술수를 모르는 먹통이었고, 모든 행정을 원칙에 의거해 정도를 걸었기에 두루뭉술, 얼렁뚱땅 변칙을 원하는 사람들은 울화통이 터졌을 것”이라고 되받았다.

홍 후보측은 “홍 시장은 미래 부천과 부천시민만을 생각했기에 어떤 외압이나 권력에 굴하지 않았고, 편치 않은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외로운 고집불통의 길을 걸었다”면서 “먹통ㆍ울화통ㆍ고집불통, 이른바 ‘3통’은 시장으로서 원칙과 정도를 걷고, 미래부천과 부천시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측은 “사람마다 보는 차이가 있고 다를 수 있다”면서 “하지만 홍 시장의 추진력을 독단과 독선으로 덧칠해 인신공격하는 것을 멈춰 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 후보측은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고등학생 때 적어 두었던 메모에 40년만에 누구도 보여주지 않았던 세계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은 꿈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홍 시장이 9급 공무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소사구청장을 거쳐 민선 3기 후반기 및 민선 4기 부천시장까지 40년 남짓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부천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윤택하게 하고 부천시를 위해 6년 동안 다져온 시정을 미래 부천을 위해 마무리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측은 영화 <아바타>로 인해 각광받게 된 3D 입체영화의 대중화 시대를 예고하는 것과 관련, “부천 춘의동 소재 춘의테크노파크 내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경기DCA)에서 3D 애니메이션을 기획, 제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운다면 언젠가는 아바타 같은 세계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MB 아바타’라는 별명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 선대위는 “홍 시장에게 ‘리틀 MB’, ‘MB 아바타’라는 너무 멋진 별명을 붙여 주어 감사하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MB 아바타’와 같은 비방 보다는 앞으로 부천시민들이 누가 부천시장을 맡아야 할지, 누가 비전을 제시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정책대결을 통해 부천시민에게 평가받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