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 꿈마을 사거리에서 부천종합운동장 사거리를 잇는 ‘길주로’ 상습 정체구간인 춘의사거리 구간의 교통체계가 개선돼 교통흐름이 크게 빨라졌다.

14일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 교통정보센터와 부천시 교통시설과, 부천원미경찰서와 합동으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난해 4월부터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길주로 상습 정체구간 개선 방안’ 공동연구를 실시한 결과, 계남고가와 종합운동장 지하차도 입체교차로 중간에 위치한 춘의사거리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 교통체계 개선 지점으로 선정했다.

이에 정체구간 개선을 위한 현장조사와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춘의사거리 신호 및 접근로 개선사업을 지난해 11월 완료한 결과, 사업 시행 전과 비교해 통행속도는 서울 방향 4.3km/h, 인천 방향 2.3km/h가 각각 증가했다.

또 통과교통량은 서울 방향 16.9%, 인천 방향 8.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습 정체구간인 춘의사거리 및 접근로의 혼잡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길주로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도 이전보다 춘의사거리 통과가 수월해져 시간이 많이 절약됐으며, 차량 대기행렬이 계남고가 정상부까지 밀리던 현상이 사라져 이용이 편리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도로교통공단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경제적 편익이 연간 약 105억9천만원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교통혼잡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교통복지 개선을 위해 공단 교통정보센터, 부천시 교통시설과, 부천원미ㆍ소사ㆍ오정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빠르고 안전한 도시교통 환경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