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6일 고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영화 ‘로봇, 소리’를 무료 상영해 주민과 학생 300여 명이 가족 및 친구들과 감상했다. 이번 야외 영화 무료 상영은 시 문화산업과의 지원을 받아 열렸다.

상영작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는 올해 1월17일 개봉했으며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을 모티브로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가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가슴 따뜻한 가족영화로, 배우 이성민이 아버지 역을 맡아 절절한 연기를 선보였고 배우 심은경이 로봇의 소리 목소리역을 맡았다.

권경자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봄밤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도록 야외 영화 상영을 마련했다”며 “오는 9월 고리울 가로공원에서도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도록 야외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고강본동(동장 안상순ㆍ☎032-625-7661)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