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우종수 경무관)는 지난 11일 약대동 부천시 새마을회관에서 여성이 안전한 부천만들기 일환으로 바르게살기협의회와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 안심 치안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치안설명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부천시 여성단체연합회(회장 정주열) 간담회에서 잘못된 부천의 치안정보를 바로잡아 부천지역의 안전도를 적극 홍보하자는 의견을 반영해 추진한 것이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이날 치안설명회에서 시민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부천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치안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천시는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단위면적(1㎢)당 112 신고 건수가 경기도 최다이고 강력사건이 언론에 다수 보도되는 등 치안 여건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건수는 4천195건으로 전국 34위, 인구 10만명당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70건으로 전국 44위라고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또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및 화질 개선 등 CCTV 고도화 사업,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심야시간대 공원 집중 순찰 등 부천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다양한 여성 안전 특별치안 정책을 소개하고,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 등 최근 유행하는 범죄에 대처하는 요령도 설명했다.

우종수 서장(경무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녀회, 통ㆍ반장 회의, 노인정 등 지역주민이 모여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서 올바른 부천지역 치안정보를 알려주고, 맞춤형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부천원미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