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후 7시 이후 서울과 부천시를 비롯해 여주시ㆍ화성시ㆍ군포시ㆍ성남시ㆍ광명시ㆍ양평군ㆍ광주시ㆍ안성시ㆍ이천시ㆍ용인시ㆍ하남시ㆍ의왕시ㆍ평택시ㆍ오산시ㆍ구리시ㆍ안양시ㆍ수원시ㆍ김포시ㆍ시흥시ㆍ과천시 등 경기도 21곳에 발령됐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도 여주시ㆍ이천시ㆍ하남시ㆍ의왕시 등은 8일만에, 부천시 등 경기도 17곳은 7일만에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는 것이다.

또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영동군 제외), 충청남도(당진시, 서천군, 계룡시,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금산군, 논산시, 아산시, 공주시, 천안시), 강원도(홍천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전라북도(순창군, 남원시, 무주군, 진안군,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장수군) 등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도 이날 오후 7시 이후 해제된다.

또한 충북 영동군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도 해제하며,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순천시, 광양시, 보성군, 고흥군, 구례군), 전라북도(전주시, 정읍시, 익산시, 임실군, 완주군) 등지는 폭염주의보도 대치된다.

●26일 오후 7시 이후 폭염특보 발령 지역

○ 폭염경보 :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양산시, 남해군, 사천시, 합천군, 함양군, 하동군, 창녕군, 함안군, 밀양시, 김해시, 창원시), 경상북도(청도군, 경주시, 포항시, 김천시, 칠곡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화순군, 나주시, 곡성군).

○ 폭염주의보 : 부산광역시,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남도(진주시, 고성군, 거제시, 통영시, 거창군, 산청군, 의령군), 경상북도(영양군 평지, 문경시, 영덕군, 청송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성주군, 고령군),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화순군, 나주시, 곡성군 제외), 전라북도(전주시, 정읍시, 익산시, 임실군, 완주군).

기상청은 “내일(27일) 중부지방은 북한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서울과 경기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 중부지방, 밤에 전북으로 확대되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내일과 모레(28일)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내리는 비는 중부지방은 28일 새벽에 서울과 경기북부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고,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 전라 서해안, 서해5도(26~27일) 등은 10~50mm, 그밖의 남부지방, 제주도(26~27일)는 5~30mm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오후 4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늘까지, 남부지방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