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2시 이후 폭염특보 발령 지역

○ 폭염경보 :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강화군, 옹진군 제외), 세종특별자치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상남도(거제시, 거창군 제외), 경상북도(문경시, 청도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거문도, 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군 평지, 인제군 산간, 평창군 평지, 홍천군 평지, 인제군 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 전라북도(장수군 제외).

○ 폭염주의보 : 인천광역시(강화군, 옹진군),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서부), 경상남도(거제시, 거창군), 경상북도(영양군 평지, 봉화군 평지, 경주시, 청송군),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원도(양구군 산간, 정선군 평지), 전라북도(장수군).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23일에도 부천의 낮 기온이 34℃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지역은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전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무덥겠다.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이 오는 때이고,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지만 처서가 모색할 만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돼 막바기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특보는 8월 들어 23일째 이어지고 있고, 밤 사이(오후 6시1분~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熱帶夜)도 계속해서 나타나 많은 시민들이 잠을 설쳐야 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4일(수)에도 27/34℃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겠으나, 25일(목)은 25/32℃로 다소 누그러들고, 금요일인 26일 오후에는 부천지역에 반가운 비소식과 함께 낮 기온이 28℃로 30℃ 아래로 떨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덧으로 보인다.

열대야(熱帶夜)는 금요일 밤에는 사라질 전망이다.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7일 아침기온이 22℃를 보이겠고, 낮 기온도 27℃로 선선한 날씨가 보이면서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8일과 월요일인 29일에도 22/29℃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30일(화)과 31일(수), 9월1일(목)과 2일(금)에는 아침 최저기온은 23℃, 낮기온은 30℃ 안팎을 기록하면서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따가운 햇살과 함께 늦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