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박동수) 내동지구대(지구대장 최창묵)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다육식물과 수제빵, 캘리그라피 카드 등을 전달하며 ‘행복 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홀몸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진행한 ‘행복 동행 프로젝트’는 홀몸 어르신 증가에 따른 고독사 및 우울증 예방, 교통사고 및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육식물은 부천오정경찰서 내동지구대에 근무하는 고민구 경사가 직접 키웠고, 캘리그라피는 시흥경찰서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고민구 경사의 아내가 직접 쓰고 제작한 것이다.

내동지구대 경찰관들은 다육식물, 캘리그라피 카드, 수제빵 등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말벗이 돼 드리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일 오전 11시에는 지난 6월부터 방문했던 어르신 10명을 내동지구대 회의실로 초청해 평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간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그동안 방문할 때 촬영한 기념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대장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김모(85) 할머니는 “자식도 이렇게까지 못하는데 경찰 아저씨들이 이런 효도행사를 마련해주니 고맙다”면서 “옛날에는 ‘순사’만 지나가도 무서웠는데 지금은 아들같고 이웃같아서 하나도 안무섭다”고 기념사진 액자를 전달받은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최창묵 내동지구대장(경감)은 “어르신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안 약자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정경찰서 내동지구대 ☎(032)67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