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박동수)는 14일 경찰서 내 직장어린이집 원아 14명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指紋) 등록’을 실시했다.

사전 지문 등록은 경찰이 지난 2012년부터 아동 등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경찰청 시스템에 미리 아이의 지문과 사진, 주소, 연락처, 신체 특징 등을 등록하고 실종시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실시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적으로 287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등록했다.

또 2012년 사전 지문 등록제도 시행 이후 올해 7월까지 전국에서 총 187명의 실종 아동이 사전 지문등록을 통해 발견돼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사전 지문 등록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지적ㆍ자폐성 장애인, 치매 질환자 등이며, 가족관계 증명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또는 지구대, 파출소에 방문해 지문을 등록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인터넷 안전드림(www.safe.go.krㆍ바로 가기 클릭)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천오정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사전 지문 등록제도는 우리 가족이 길을 잃더라도 실종을 예방할 수 있고, 빠른 시간 내 발견이 가능한 제도라며 ”많은 대상자가 등록을 통해 실종 사고를 예방하는데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