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우종수 경무관)는 전자금융거래법위반(대포통장 양도)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농협부천시지부 소속 은행원에게 지난 12일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은행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지난해 9월 통장 2개를 개설해 400만원을 받고 제3자에게 매도했고, 제3자는 최근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통해 해당 통장으로 입금받은 피해액을 인출하려다가 피해자의 신고로 지급정지된 상태였다.

이후 제3자로부터 통장의 지급정지 해제를 요청받은 피의자가 농협부천시지부를 방문해 지급정지 해제를 요청했으나, 보이스피싱 피해이라는 것을 직감한 은행원이 신속히 경찰에게 신고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우종수 서장(경무관)(은 “대포통장 거래는 개인간 은밀히 이루어져 추적이 어렵고, 보이스피싱 범죄는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주지만 검거가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찰도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시민과 금융기관의 협조를 통해 더이상 유사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부천원미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