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부천역 남부광장 옆(자유로 33, 심곡본동 543)에 위치한 ‘자유시장’에서 자칫 화재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으나 경찰 입문 6개월차 새내기 순경의 신속한 판단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

8일 부천소사경찰서(서장 이명훈)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2시께 자유시장에서 “불에 타는 냄새가 난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소사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불길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자칫 오인(誤認) 신고로 생각하고 지나칠 법한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불이 난 곳인 화원(火源)을 찾기 위해 찾아 약 10여분간 지유시장 안을 뛰어다닌 끝에 한 식당 앞에 쌓아 두었던 번개탄에서 불이 붙어 연기가 심하게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시장 내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와 방화수를 이용 진화에 나섰고, 이어 도착한 119 소방관들이 잔여 불씨를 진화했다.

하마터면 부천 자유시장에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불씨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를 통해 아찔한 순간을 막은 경찰관은 경찰 입문 6개월차 새내기 순경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현장과 주변인 조사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