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숙영)는 지난 5일 월례회의에서 올해 7개 분야에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소사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위원들 스스로 안건을 마련하는 분과위 운영과 자치위원들의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마일리지제도’는 분과위, 월례회의, 주민자치 교육과 행사의 참여 여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매월 월례회의 서류에 공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지식 습득을 위한 주민자치 문고도 설치ㆍ운영하고, 유명 강사를 초빙해 강의와 토론 등 연 2회 특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자치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시험제도를 실시하고, 인천시 동화마을과 남양주시 호평동 자치센터 등 주민자치가 활발한 자치단체 4곳에 대한 벤치마킹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본이 바로 선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어 올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의 주민자치분야에도 도전하기로 했다.

이날 월례회의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은 “열심히 했지만 작년까지는 성과가 없었고, 각종 평가에도 소사동이라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며 “올해는 단체와 참여정신을 높여 성과를 내고 참봉사로 달라진 소사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 소사동장은 “조용하고 구도심의 생활환경이라 할 일도 많은데 자치위원 모두가 힘을 합해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자치위원회가 된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숙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일 열심히 하시는 동장님과 행정팀장이 오셔서 소사동 주민의 기대가 크며, 위원회도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임영순, 이승철 신규 자치위원에게 위촉장 전달했고, 유연길, 설동수, 이필호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소사동 주민자치센터는 현재 헬스, 요가, 한자, 생활영어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개성 있는 글씨를 배우는 ‘캘리그라피’와 책과 미술이 만나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초딩 리딩아트 교실’도 개강할 예정이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프로그램 참가 접수를 받는다. 기타 문의는 소사동 주민센터(☎032-625-5191)로 하면 된다.

사진= 소사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