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 행정복지센터 내 ‘100세 건강실’(미니 보건소)에서는 지난 15일 시민들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교육을 실시했다.

심페소생술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습방식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 이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실습 위주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중동 100세 건강실은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 문의는 중동 100세건강실(☎032-625-9451~3)로 하면 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3만여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정지 발생 후 4~5분이 경과되면 치명적인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4분 이내에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고, 자동제세동기(AED)까지 활용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율은 10%도 못미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