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4동 복지협의체가 민ㆍ관ㆍ학 협력을 통해 ‘복지 허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4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산ㆍ4급)에 따르면 ‘복지 허브화’는 동(洞)주민센터가 중심이 돼 관내 복지기관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협력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핵심으로 하며, 동(洞)복지협의체는 지역주민을 조직화하고 가용 복지자원을 발굴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복지 허브화’는 보건복지부 추진사업의 명칭으로, 2015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6년 전국의 933개 읍ㆍ면ㆍ동을 ‘복지허브화’ 지역으로 설정, 맞춤형 복지전담팀을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전국의 모든 읍ㆍ면ㆍ동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중4동 복지협의체는 지난해 7월4일자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5개동(중1동ㆍ중2동ㆍ중3동ㆍ중4동ㆍ약대동)이 하나의 권역으로 뭉쳐 공통사업을 개발ㆍ추진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중4동 권역의 5개동(洞)복지협의체는 각각의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공통의 지역문제에 대해서는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태산 중4동 행정복지센터 동장(4급)은 “중4동 권역 5개동(洞) 복지협의체는 민ㆍ관ㆍ학 협력을 통한 지역네트워크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협의체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복지마을 만들기에 적극 나서는 ‘행복 더함’이란 자체 이웃돕기 브랜드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 더함- ’학원 장학사업’ 협약 체결

중4동 권역 5개 동복지협의체, 부천시 학원연합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7개 기관ㆍ단체가 중4동 권역 내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꿈과 미래를 키워가는 마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일 ‘행복 더함 학원장학사업 희망 Study!’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권역 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교육 영역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는 부천시학원연합회에 소속된 종합, 단과, 예체능, 독서실 등을 무료 수강 및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4동 복지협의체는 지난해에도 19명의 청소년들에게 총 800만원의 장학금과 교복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기존의 일회성 현금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한단계 성숙한 나눔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행복 더함 장학사업’ 희망 study 참여 단체는 △부천시 학원연합회(회장 양승호)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 △중1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윤태선) △중2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최영철) △중3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양경미) △중4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은완기) △약대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신금희) 등이다.


◆‘행복 더함- 집수리사업단’ 활동 영역 확대

중4동 권역 5개 동복지협의체는 지난해 발족한 ‘행복더함 집수리사업단‘을 올해에는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부천시시설관리공단과 6개 지역봉사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복 더함 집수리사업단’은 ‘저장 강박 강박증’으로 불리는 ‘호더스 증후군(Hoarder syndrome)으로 인해 일명 ’쓰레기집‘으로 인한 안전문제와 이웃 주민간 갈등 야기, 거동 불편 가구의 주거환경 열악 문제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9월 6개 봉사단체와 5개동복지협의체가 협약을 맺고 발족해 3가구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올해는 홈크리닝, 도배ㆍ장판 교체 등의 집수리 활동과 함께 청각장애인용 무선 초인등 설치, 지체장애인 및 거동 불편 노약자 대상 조명 리모컨 설치사업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월급 끝전모으기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시범사업에 지원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시공도 해주기로 했다.

‘행복 더함- 집수리사업단’ 참여 단체는 △중1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윤태선) △중2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최영철) △중3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양경미) △중4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은완기) △약대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신금희) △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대표 임긍환) △이마트 희망나눔이 봉사단(지점장 안용호) △㈜조은인테리어(대표 서승일) △부천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단(센터장 김시종) △중4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송원기)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봉사단(이사장 임명호) 등이다.

◆복지사각지대 신고창구 ‘행복더함 어울톡’ 운영

이웃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는 복지협의체 주관 이웃돕기 나눔 후원에 동참해 1대1 결연 후원, 지정 후원, 현물 기탁, 재능나눔 등이 있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주민은 ‘나눔가게’ 참여가 가능하다.

‘나눔가게’는 개인이 아닌 사업자가 정기적인 후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중4동에는 지난 15일 ‘카페 에스페샬’이 나눔가게 6호점이 돼 카페운영 수익금 중 5만원을 매월 중4동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주민이 직접 보장기관에 알림이 역할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법이다.

중4동 복지협의체는 부천시 최초로 카카오톡(ID:중4동행복더함 어울톡)을 활용한 주민제보시스템 구축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민 누구나 복지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보장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 주민은 ‘어울지기’로 선발돼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어울톡’은 지난해 10월 시작해 10개의 민ㆍ관ㆍ학 관련 기관들이 ‘어울지기’로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고, 현재 64명의 ‘어울지기’가 활동하면서 57명의 어려운 이웃을 제보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복 더함- 어울톡’ 참여 단체는 △중4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은완기) △중4동 행정복지센터(책임동장 김태산) △중4동 통장협의회(회장 변수자) △중4동 자율방범대(대장 이원춘)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센터장 김정심) △신나는어린이집(원장 권정자) △중동 반석유치원(원장 편미선) △참좋은교회(주임목사 김원교) △한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희) △한라1단지 관리사무소(소장 양영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