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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론- ‘엉뚱한 국회의원’
“요즘 한국인들은 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아
우리사회는 젊은이에게 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이는
태도와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상식 제대로 가르쳐야” 
더부천 기사입력 2010-08-06 11:01 l 한효석 안골보리밥집 대표 pipls@naver.com 조회 7518


△한효석 안골보리밥집 대표. 홈페이지(www.pipls.co.krㆍ바로 가기 클릭)

지난 7월 여당 젊은 국회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하여 나라가 시끄러웠습니다. 당사자는 억울해 하지만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되듯이 그런 식 발언은 이미 오래전부터 쌓여 온 것입니다.

발 빠른 누리꾼들은 그 국회의원이 누리집에 올려놓은 동영상에서 또다른 성희롱 발언을 찾아냈습니다. 그러니 만화가가 잡지에 만화를 연재하다가 나중에 단행본으로 발간하듯이, 그 국회의원은 평소 작은 농담과 희롱을 쌓다가 이번에 큰 희롱을 터트린 것이지요.

그 국회의원 누리집에 가보면 이력이 화려합니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대와 대학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였습니다. 한때 시민단체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옛날 식으로 말하면 ‘KS 마크’ 중에서도 제대로 된 ‘KS 마크’입니다. 그런 이력에 비추면 이 국회의원은 아주 엉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 특히 여성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수준이 아주 낮습니다.

원래 남다르다는 것은 일상적이지 않다는 뜻입니다. 관점으로 치면 평범한 사람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관점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공교육에서 강조하는 창의 또는 남다름이란 그 사회가 합의한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보라는 뜻일 겁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남다르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예’라고 할 때, 홀로 ‘아니요’라고 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 보편적으로 검증되고 그 사회의 상식으로 받아들인 것조차 ‘아니요’라고 하면 그런 사람은 평범한 사람만도 못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야 한다’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하는 사람은 아주 엉뚱한 사람이지요.

언젠가 호주에 사는 교포가 우리를 보며 많이 변했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한국인들은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식당에 일행으로 온 사람들이 각자 자기 이야기만 한다는 겁니다.

남의 말을 덮으려니 자기 목소리를 키워야 하는데, 남이 보기에는 그 일행이 크게 다투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지요. 한국이 경제 수준이 높고 성숙한 사회라고 하기에는 기본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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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교실에서 강사는 수강생에게 짧은 글부터 쓰게 합니다. 즉, ‘슬프다’ 같은 정서를 서너 문장으로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라고 합니다. 그게 잘 되면 문장을 늘려 ‘헤어지는 것이 슬프다’를 좀더 넉넉하게 묘사하라고 시킵니다. 200자에서 400자, 600자로 양을 늘려나갑니다. 초보자에게 처음부터 1500자를 쓰라고 하면 느닷없이 엉뚱한 소리를 하며 양을 채운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이 성희롱 사건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200자도 채우지 못하면서 1500자를 쓰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국회의원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가기 전에 초ㆍ중ㆍ고에서 기본을 익혀야 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젊은이에게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와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상식을 제대로 가르쳐야 했지요. 그런데도 초ㆍ중ㆍ고에서 기본을 무시하고 학생들을 일류대학에 보내는 것을 최고로 치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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