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과 작품성이 검증된 탄탄한 작품에 뮤지컬적 쇼가 가미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친정엄마>가 오는 10월9일과 10일 이틀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4차례 선보인다.

<친정엄마>는 감성의 마술사 고혜정 작가의 수필로 연극과 영화로 재해석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작품이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캐스팅과 스태프 구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당대 최고의 배우 선우용녀, 김수미가 엄마 역으로, 딸 역으로는 오정해와 정나온이 맡아 열연한다.

또한 음악감독으로 천재 뮤지션 유영석이 참여해 가요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을 선보인다.

수필집 <친정엄마>는 시골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딸을 ‘유학’ 보내기까지 헌신한 어머니의 적극적인 딸 사랑과 대학 재학 시절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면서 어머니에게 느낀 애틋함, 그리고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서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 어머니의 심정 등 모녀지간의 절절한 마음을 고혜정만의 특유의 재치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2004년 초판된 이래 30만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친정엄마>는 친정엄마와 딸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낸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로, 작가 고혜정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 만큼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억지스럽지 않은 우리들 생활 그 자체를 보여주는 사실적인 스토리이다.

‘슬프다’는 리뷰 이전에 ‘정말 재미있다’는 소감이 먼저 따라붙는 <친정엄마>는 제목에서 쉽게 가질 수 있는 신파 이야기란 선입견을 허물고 특유의 낙천성과 유머 감각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있다.

2007년 고두심 주연의 연극으로 첫 선을 보이면서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대학로의 모녀 연극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그후 2009년 1월 강부자 주연인 <친정엄마와 2박3일> 또한 전회 매진에 앵콜 공연까지 올리며 화제를 모았고, 영화로도 각색돼 김해숙, 박진희가 주연으로 크랭크인 해 올해 4월 개봉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뮤지컬 <친정엄마>를 선보인다.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우리의 정서나 문화에 잘 맞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룹 ABBA의 친숙한 음악의 힘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듯이, 뮤지컬 <친정엄마>는 온 세대가 공감하고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한국 가요들이 뮤지컬 넘버로 사용된다.

남진의 <님과 함께>, 들국화의 <사노라면>, 조용필의 <단발머리>, 국민가요 윤수일의 <아파트> 등으로 더욱 친숙하게 극적 요소를 살려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천재 뮤지션 유영석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가요를 뮤지컬 극에 맞게 편곡, 더욱 세련되고 섬세한 선율로 감성을 자극하는 최고의 주크박스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한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늘 아웅다웅하는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그리고 무한한 사랑과 일상에서 펼쳐지는 100% 공감의 얘기들이 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웃음으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특히 뮤지컬 <친정엄마>는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마’를 통해 영원한 국민 엄마로 남아있는 김수미, 시트콤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 선우용녀가 무대에 올라 명품 엄마 연기를 선보인다. 또 영화 ‘서편제’(1993)에서 소리꾼 ‘송화’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오정해와 SBS 공채 5기 탤런트인 정나온이 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오는 10월9일과 10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친정엄마>의 입장료는 R석 7만7천원, S석 6만6천원, A석 4만4천원이다. 예매문의= ☎1588-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