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ㆍ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천시는 1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수종)와 사업 시행에 따른 업무 분담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 도시계획과 도시계획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시는 인허가 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LH는 사업계획수립, 보상, 공사 시행과 판매 등을 진행하게 되며, 세부사항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주민의견 수렴과 부천시의회 의견 청취(▶관련기사 클릭) 등을 거쳐 같은해 11월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개발계획안은 6만2천㎡의 주차장 부지에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ucheon Business Innovation ClusterㆍBBIC-2)를 조성해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해 첨단 ICT기반 IoT(사물인터넷), LED조명 연구기관, 강소기업 등 1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춘의동 부천허브렉스사업 관련기사 클릭

특히 부천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LED/IoT 기술 간 융합을 기반으로 빛 융합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것이다. ▶부천 기업혁신 클러스터 추진, LH와 업무협약 관련기사 클릭

또한 기업 유치와 근로자 편의를 위해 길주로 북쪽은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마련, 기업인을 위한 유스호스텔, 쇼핑시설과 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도시계획과는 “LH와 이번 협약은 대규모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 사업의 시급성 등으로 LH가 주로 사업을 시행하지만, 기존에 부천시가 계획한 개발 콘셉트는 유지되며, 향후 부천시 여건 변화시 직접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번 협약으로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전념할 수 있게 됐고, LH는 개발계획 수립과 사업 시행에 전념할 수 있게 돼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ㆍ복합개발사업이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개발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