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은 20일 경기도의회 차원의 청년 정책과 관련해 “현재 청년세대연구회를 구성해 청년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 제322회 정례회에서 청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결의안이 발의됐다”며 “청년대책특위를 통해 취업난과 저출산 문제 등 청년 분야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통해 종합적인 분석과 심도있는 논의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의회 3층 대표의원실에서 경기도 대학생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청년정책 등 경기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경기도에 사는 청년으로서 불확실한 미래를 지원해 주는 제도나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정책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한세대 표진수 씨)에 이같이 답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또 ‘의원들로 구성된 청년대책특별위원회 외에 경기도 대학생기자단도 참여하고 싶다’는 질문을 받고 “청년들이 직접 회의에 참여하고 청년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특위 내에 청년자문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염 대표의원은 본격 인터뷰에 앞서 “청년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청년실업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학생기자단의 시선이 궁금하다”며 “여러분의 의견이 정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은경(단국대) 씨는 “취업을 앞둔 취준생으로서 취업에 대한 걱정과 주변에 우려가 정말 많다. 현재의 경제, 일자리 상황에서 경기도의 청년 취업을 어떻게 전망하는가”를 물었다.

염 대표의원은 “현재 경기도의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으나 청년 실업률은 전국 5위에 달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업률 증가 등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청년들이 설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지원이 아닌 안정적으로 구직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길을 열어주는 정책 등을 제시해줘야 한다”며 “새로운 민선 7기에서도 청년배당, 청년국민연금 지원 등 여러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도의회도 청년의 꿈과 희망을 살려주는 청년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훈(한세대) 씨는 “성남시에 사는데, 주변 선배들은 시에서 하는 청년배당사업을 통해 복지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 저도 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가 돼 관심이 큰 만큼 경기도에서 이번에 확대한다는 청년기본소득 정책이 실현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염 대표의원은 “청년배당사업이 청년들의 보편적 복지를 지원하고 취업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하지만, 현재 청년들과의 소통 자리가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라며 “청년기본소득정책과 관련해 31개 시ㆍ군 재정상황과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도의회도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윤상(한밭대) 씨는 “올해 경기도 대학생기자단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염 대표의원은 “청년의 눈으로 도내 곳곳을 바라보고 취재, 보도한 것을 보면 현장에서 일하는 프로 기자들처럼 되어가는 것같아 멋지고 대단한 것같다”며 “아마 이번 기자단 활동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새롭게 도전하는 11기 기자단들에게도 멘토로서 좋은 활약 해주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경기지역화폐 도입에 대한 의견 ▲경기도의회의 목표 및 지향점 ▲평화의 시대에 경기도의회의 역할 ▲기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했다.

박상덕 경기도 홍보미디어담당관은 “이번 인터뷰는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의 염종현 대표의원과 청년들이 진솔한 대화와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인터뷰에서 도의회 청년자문단 구성에 대한 대표의원의 아이디어가 나오는 등 청년정책에 대한 고민의 진전이 이루어져 도의회와 청년들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9년 경기도 학생기자단’을 12월 1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도내에 있는 초ㆍ중ㆍ고 및 대학(원)에 다니거나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초ㆍ중ㆍ고 및 대학(원)생으로 모집 인원은 꿈나무기자단(초등학교 4~6학년) 300여 명, 청소년기자단(중ㆍ고생) 100여 명, 대학생기자단 80여 명 등 퐁 480여 명이며, 참가 신청은 학생기자단 홈페이지(gpress.gg.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지원서, 경기도 관련 취재기사 등 제출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