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내년도 예산 편성에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 시행하는 것과 관련, 참여예산 주민회의가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 제출 및 의견 수렴을 통해 5천만~1억원 이내에서 동별로 지역내 소규모 주민 편익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4~17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시 공무원 2천74명과 원미구 20개 동 주민회의 위원 1천407명, 소사구 10개 동 주민회의 위원 808명, 오정구 7개 동 주민회의 위원 483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이해 및 역할과 기능 활성화 등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예산학교’를 운영했다.

김만수 시장은 3개구 별로 참예예산 주민회의 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예산학교의 인사말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며.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여 지는지 확인하고 예산을 알차게 편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민예산학교에서는 이호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소장과 오관영 ‘함께하는 시민행동’ 좋은 예산센터 상임이사는 각각 ‘주민참여예산의 기본 이해와 공무원 역할’, ‘주민참여예산의 기본 이해와 주민회의 역할’이란 주제 특강을 통해 외부 사례 습득 및 공무원과 동 주민회의 역할과 기능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정창수 ‘좋은 예산센터’ 부소장은 ‘지방예산의 이해’라는 주제 특강에서 예산 제도의 기본 이해와 참여예산 과정 참여를 통한 밝고 투명한 지역만들기 전략을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 참여예산시민위원회(위원장 신철영)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예 산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의견을 건의할 수 있도록 시 재정홈페이지(budget.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시민 참여 토론방’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