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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AF, 내년부터 ‘BIAF’로 업그레이드
‘부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명칭 변경
11일 폐막… 대상에 ‘토끼와 사슴’ 수상 
더부천 기사입력 2013-11-12 10:1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186


배우 김꽃비의 사회로 11일 오후 7시 열린 제15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3)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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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내년에 열리는 제16회부터 ‘부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BIAF·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로 명칭이 변경돼 열린다.

11일 오후 7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배우 김꽃비의 사회로 열린 ‘제15회 PISAF’ 폐막식에서 김재웅 집행위원장은 PISAF2013의 성공적인 성과를 보고하고 내년 새롭게 태어나는 PISAF의 새 이름인 ‘부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인 ‘BIAF(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와 그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웅 집행위원장 PISAF2013 경과보고

이어 온라인경쟁 심사위원이자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스페러의 심사소감과 본선 심사위원장 융 헤넨 감독의 심사평에서 융 헤넨 감독은 “PISAF에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며, 이렇게 좋은 페스티벌을 만든 스태프와 집행부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전세계에서 출품된 현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을 갖고 있는 작품들을 만나게 돼 기뻤고 심사위원들이 뽑은 수상작들을 관객들도 함께 축해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제학생경쟁부문 시상식에서는 전세계 30개국 1천112개의 작품이 출품돼 65편의 본선 진출작품에 대한 심사위원단(위원장 융 헤넨 감독)의 심사를 통해 총 18개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헝가리 피터 바츠 감독의 <토끼와 사슴(Rabbit and Deer)>이 대상(상금 700만원)과 관객상(상금 100만원)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PISAF2013 대상 수상작 <토끼와 사슴>

심사위원 특별상은 마이클 프레이의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우수상은 로버트 로벨 감독의 <바람이 분다(Wind)>와 주용관 감독의 <천개의 등대(A Thousand Lighthouses)>가 선정됐며, 온라인 우수상은 쿠보 유타로 감독의 <돌맹이 차기(Kicking Rocks)>가, 네티즌 초이스에는 조용익 감독의 <그놈의 피(Like Father, Like Son)>가 선정됐다.

또 농협 부천시지부장상은 정다희 감독의 <나무의 시간(Le Temps de L'arbre)>, 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은 뤽도빅 베르사스 감독의 <골든 보이(Golden Boy)>가 선정됐고, 유광선상은 아나 카로 감독의 <라이언 보이(The Magnificent Lion Boy)>와 김동철 감독의 <파노라마(Panorama)>, 한국영상대학교 총장상은 이치노리 감독의 <건너편에서(De L’autre Côté)>와 김민우, 김윤하, 김정빈, 유혜진, 이미루, 이은정, 제유라 감독의 <할아버지(Grandfather)>, 유한대학교 총장상은 유시스 알 하리파 감독의 <슬리핑 피시(Sleeping with the Fishes)>와 장나리 감독의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이, 곰TV상은 조용익 감독의 <그놈의 피>가 네티즌 초이스상과 더불어 2관왕에 올랐다.

한국애니메이션학회장상은 마나미 와카이 감독의 <데이지 아파트 사람들의 일상(Daily Lives at Daisy Lodge)>,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상은 사와키 카부키 감독의 <육체남녀(Ici, La et Partout)>가 선정됐다.


PISAF2013 폐막식에서 환송사를 하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5일 동안 전 세계에서 모인 기발한 작품들이 상영됐고,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이 진행된 것은 상당히 뜻깊으며,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렬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에 이어, 대상 수상작 피터 바츠 감독의 <토끼와 사슴> 상영을 끝으로 PISAF2013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온라인 우수상을 수상한 쿠보 유타로 감독의 <돌맹이 차기(Kicking Rocks)>

한편, 제15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3)은 7일 개막식에 이어 8~11일까지 다양한 계층의 감성을 흔들어 놓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 상영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애니메이션 OST 특별공연, 가이낙스 창립멤버들과 함께한 가이낙스 30주년 기념 마스터클래스와 전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로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에니메이션을 즐기는 관람객의 폭이 다양해졌음을 증명했고, 애니페어에서는 월트디즈니의 신작 <프로즌>의 특수효과 강의에 이어 해외 취업에 관한 실질적인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학술행사로 발전될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PISAF2013 공식 홈페이지(www.pisaf.or.krㆍ바로 가기 클릭).


네티즌 초이스상과 곰TV상을 수상한 조용익 감독의 <그놈의 피(Like Father, Like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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