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3·11월7~11일) 개막작 <피부색- 꿀>.

PISAF2013 로고는 박성혜 디자이너(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의 작품으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이름의 핵심요소인 ‘ㅂ’과 ‘A’를 모티프로 애니메이션의 움직임과 다양한 상상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 한글의 ㅂ과 영문의 A는 역상의 같은 이미지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반복, 변형되는 애니메이션의 경이로운 세계를 상징한다.

한편,‘애니 유토피아(Animation Utopia)’를 주제로 ‘꿈, 모험, 자유 그리고…도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PISAF2013은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관객과 참여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관객 계층별로 페스티벌의 영역을 세분화하여 애니메이션의 환상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영화제’, 차세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창작, 진학을 지원하는 ▲‘애니 페어’, 그리고 국제적인 애니메이션 학술대회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등을 통해 관객 중심의 영화제 및 산업의 활성화 및 국제적인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하는 PISAF 장기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어린이에게는 꿈과 상상의 세계를, 학생에게는 기회와 도전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이 가득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사할 계획이다.
상영작은 개막작 <피부색- 꿀>을 비롯해 국제학생경쟁에 출품된 세계 33개국 1천112편의 작품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9개국 65편과 초청작 장편 및 단편을 포함한 세계 30개국 180편의 작품을 부천시청 및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상영한다.

이들 작품 가운데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단편 프로젝트 <세가지 색>, ‘카와모리 쇼지’ 캐릭터의 <쥬로링 동물탐정>이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로 관객과 만난다.

또한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수상작인 <엄마는 미국에서 버팔로 빌을 만났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시트콤 <요푸공의 아야>, 벨기에 원작의 동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까마귀의 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요술공주 밍키>, 체코 거장 ‘이지 바르타’의 <다락방의 토이스토리>도 프리미어로 상영돼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PISAF2013 포스터는 PISAF2013 로고에 숨결을 불어넣어 탄생된 새로운 생명체인 ‘꾸미’의 출현을 알린다. 변형과 변태를 통해 성장해가는 애벌레 꾸미는 상상을 먹고 사는 동물로서 놀라움 가득한 표정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공동 주최하는 ‘마스터클래스 + KAFA+’를 통해 개막작 <피부색- 꿀> 융 헤넨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과정과 작품의 의미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며, 아카데미 수상자인 ‘크리스 랜드레스’는 2D와 3D 터칭에 관한 테크롤로지와 노하우를 다루고, 한국 장편 ‘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제작 초기단계부터 완성까지의 기술적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로 유명한 메카닉 디자이너 ‘카와모리 쇼지’,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의 감독이자 가이낙스의 공동 창립자 ‘야마가 히로유키’, ‘다케다 야스히로’, ‘아카이 타카미’,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진행하는 <가이낙스 마스터클래스>는 일본 애니메이션팬 은 물론 모든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최고의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ISAF2013은 또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로 관객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Ani-마스터展’에서는 <융 헤넨의 피부색 꿀색>과 <가이낙스 30주년 특별전> 전시를 통해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드로잉, 습작을 엿볼 수 있으며, ‘Ani-스페셜展’은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우수작품들을 전시하며, '인큐베이팅展'은 PISAF 애니페어 창작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수 신진작가들의 성장 과정을 만나고, ‘청년 애니展’과 ‘차세대 애니展’은 미래의 거장을 꿈꾸는 대학생과 고교생들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나게 된다.

또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뽀로로>를 비롯해 <라바>, <트랜스포머>와 <바비>는 상영과 함께 선물 이벤트도 풍성하며, 과 <유토피아 단편선 I, II>가 단편 애니메이션 팬들을 찾아간다. <가이낙스 30주년 특별전>에서는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천원돌파 그렌라간 홍련>, <천원돌파 그렌라간 나암>을 통해 ‘가이낙스’의 대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동렬 PISAF조직위원장, 김재웅 집행위원장, 김성일 프로그래머, 권광범 학술포럼 팀장.

PISAF조직위원회는 어제(1일) 오전 11시 부천시 원미구 상3동 소재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1층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PISAF2013 공식 기자회견에는 홍보대사로 선정된 데프콘(본명 유대준)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상영작과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심사위원단은 개막작 <피부색- 꿀>의 융 헤넨 감독을 비롯해 아카데미단편 수상자 크리스 랜드레스,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로그래머 비에라 메코비치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스페러, 한국 심사위원으로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과 <먼지 아이>와 <연애놀이>의 정유미 감독이 참여하며, PISAF 홈페이지와 곰TV를 통해 상영된 후 3개 부문을 시상한다.

PISAF2013 홍보대사 데프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이낙스 30주년을 맞아 방문하는 <에반게리온>의 원작자이며, ‘아스카’를 그려낸 사다모토 요시유키를 PISAF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면서 “방송에서 언급했던 <에반게리온>의 ‘아스카’ 뿐 아니라 <영심이>, <심슨> 등의 팬으로, 이번에 PISAF2013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고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애니메이션의 즐거움과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ISAF2013 공식 홈페이지(www.pisaf.or.krㆍ바로 가기 클릭).

PISAF2013 티켓료는 일반상영 5천원(미취학 아동 4천원, 10인 이상 단체 3천원/예메는 11월7~11일), 개막식 및 개막작 1만원(온라인 예매/10월24일부터 11월6일ㆍwww.pisaf.or.kr/mobileㆍ바로 가기 클릭), 무료 상영(한국만화박물관 1층 3D 상영관) 등이며, PISAF2013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한국만화박물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