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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소프라노 조수미·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 ‘대성황’
조수미,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와 105분간 월드클래스 공연에 환호
조성진, 숨죽인 100분 이어 ‘커튼콜’ 4번… ‘갓(GOD)-성진’ 위엄  
더부천 기사입력 2023-07-10 16:3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68


▲지난 8일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와 공연하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왼쪽), 지난 9일 리사이틀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른쪽)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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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8일과 9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빛나는 음악을 안겨 주었다.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태승진) 공연사업팀에 따르면 부천아트센터의 1천445석 규모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은 천장에 위치한 음향반사판이 장르에 맞게 구동되는 건축 음향으로 설계된 국내 최고의 클래식 공연장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클래식을 선율을 객석 끝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부천아트센터 건축음향의 뛰어남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일명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으로 부천아트센터를 찾은 관객들이 1천44석을 가득 채웠다.

지난 8일에는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은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50주년 기념음악회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앙상블 팀과 함께 ‘프리마 돈나(Prima Donna)’의 자태를 각인시켜 주었다.

12대의 첼로에 둘러싸인 조수미의 화려한 기교는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현대 음악, 재즈, 탱고, 팝 등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 베를린필 12명의 첼리스트의 연주는 압권이었다.

특별히 첫 번째 앙코르곡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부르던 중 객석 1열에 앉아 있던 남성 관객을 무대 위로 초대하는 즉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약 105분간 숨죽이게 했던 무대 현장은 ‘프리마 돈나(Prima Donna)’ 조수미의 손짓 하나하나에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고, 사랑을 확인하는 노래답게 남성 관객을 향한 연기는 거장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조수미와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의 감동은 바로 다음 날인 9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소나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 4시간 전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사인 음반을 구입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또한 프로그램북 판매와 함께 이뤄진 포스터 증정도 순식간에 동이 났다. 그야말로 ‘갓(GOD)-성진’, ‘클래식 아이돌’이라 불리는 조성진의 인기를 확인시키기에 충분했다.

2년 만에 국내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조성진은 부천아트센터에서 브람스와 라벨, 슈만을 연주했다. 특히 라벨의 <거울>은 조성진이 국내 무대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작곡가 라벨의 예술적 영혼에 비친 이미지를 음악화한 곡인 만큼 조성진의 절제와 화려함이 동시에 담긴 해석에 모든 관객은 환호와 같은 갈채로 화답했다.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조성진은 브람스와 슈만의 곡에서도 젊은 거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단 하나의 기침 소리도 허용되지 않았던 약 100분의 시간과 반대로 콘서트홀이 요동쳤던 커튼콜(Curtain call)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4번이나 무대로 다시 등장시켰다.

이날 즉흥으로 선택된 앙코르곡은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쇼팽 폴로네이즈 Op. 53 <영웅> 외에도 3곡이 연주됐는데 타 공연장에서 선보였던 3번의 앙코르보다 1곡을 더 선사해 부천아트센터의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SNS를 통해 ‘믿고 갈 수 있는 부아센(부천아트센터)’ 등 부천아트센터의 뛰어난 건축·음향의 미(美)에 감탄했다.

또한 공연을 함께 지켜본 관객들을 ‘동료’라고 지칭하며 ‘다들 숨도 안 쉼’이라는 말과 함께 집중도 있는 공연을 함께 만들어 준 높은 문화 수준의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부천아트센터의 개관 페스티벌 공연들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블랙박스형 소공연장에서 오는 7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매진 행렬의 바통을 이어 오는 7월 15일 <김사월 그리고 아마도이자람밴드>, 22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시나위 일렉트로니카-Frontier>, 마지막으로 7월 29일과 30일 우리나라 전통연희 계승자 음마갱깽의 창작 가족 인형극 <괴물도감>으로 막을 내린다.

개관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www.bac.or.krㆍ바로 가기 클릭) 및 티켓링크, 위메프, 11번가, 예스24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타 공연 관련 문의는 부천아트센터(☎1533-0202)로 하면 된다.


▲지난 8일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와 공연하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지난 8일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와 공연하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지난 8일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와 공연하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지난 8일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와 공연하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지난 9일 리사이틀을 공연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지난 9일 리사이틀을 공연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지난 9일 리사이틀을 공연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지난 9일 리사이틀을 공연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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