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31일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에 필요한 신용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휴대폰 소액 결제를 유도해 2개월간 수천여명으로부터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대부업법 위반)로 유모(31)) 씨 등 2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에서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4월부터 ‘1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대출’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하고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로부터 개인신용 정보를 확인한다고 속인 뒤 인터넷 허위 매물을 구입하게 하는 방법으로 30만원의 휴대전화 소액 결제를 유도해 대금의 40%인 12만5천원을 챙기는 수법으로 2찬160명으로부터 5억1천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친 혐의이다.

경찰조사 결과, 사기 등 전과 11범인 유씨는 다수의 휴대전화 정보를 갖고 대출해 줄 재원이 없는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