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는 7일자로 단행할 예정인 280여명 규모(승진 80명, 직무대리 32명, 전보 170여명)의 부천시 3월 정기인사 발표시기가 이번 주를 넘겨 5일쯤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가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인사예고를 함에 따라 당초 인사발표는 이번주를 넘기지 않고 2일께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주말까지 최종 인사작업에 대한 검증을 한 뒤 5일께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천시의 3월 정기인사에 대한 인사부서의 검토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에서 최태열 부시장과 홍건표 시장의 최종 ‘확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인사발표를 늦추기로 한 것은 48년생 퇴진에 이은 5급 승진요원이 늘어나면서 급물살을 타며 고조되는 있는 인사 분위기를 한 템포 늦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홍심(洪心·홍건표 시장의 마음)’에 따른 것으로, 48년생 퇴진에 따른 인사작업의 최종 결단 시기를 다소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르면 2일 오후께 인사발표를 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사실상의 5급 승진인 5급요원(직무대리) 10명에 누가 포함될 것인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 6자리는 승진 후보순위에 포함된 23명이 발탁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토목·지적·보건·임업 등 4개 직렬이 1자리를 놓고 승진 후보순위에 포함된 각 4명이 치열한 발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사발표 시기가 2일을 넘겨 5일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주말(3일과 4일)이 인사안 최종 확정을 위한 ‘홍심(洪心)’의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