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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석류… 가을 정취 ‘물씬’
 
더부천 기사입력 2009-09-12 17:3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7408


△가을을 재촉하는 밤비가 그친 12일 주말 오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대화아파트단지 뒤뜰에 빗물을 머금은 석류가 붉게 익어가면서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200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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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석류(石榴)는 둥글고 지름이 6∼8cm 정도로 끝에 꽃받침조각이 붙은 채 9∼10월에 갈색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 속에는 여러 개로 나눠진 방에 즙이 많은 붉은 빛의 과육이 종자처럼 둘러싼 모양의 소낭이 마치 보석처럼 다닥다닥 들어 있다. 이로 인해 석류는 포도와 함께 다산(多産)을 상징한다. 열매를 많이 맺듯이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석류 속에 보속처럼 알알이 담겨있는 종자에는 여성호르몬과 똑같은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피부 미용에 아주 좋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고통받는 갱년기 여성 및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롯데칠성에서 음료시장에 배우 이준기를 모델로 내세운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것도 석류가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지면서 여성층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표현한 것이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ㆍ동맥경화 예방에 좋아 약재로 쓰는데, 부인병ㆍ부스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설사ㆍ이질이 걸렸을 때 약효가 뛰어나고, 휘발성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기생충, 특히 촌충 구제약으로 쓴다.

과즙은 빛깔이 고와 과일주를 담그거나 농축과즙을 만들어 음료나 과자를 만드는데 쓴다. 올리브유와 섞어 변비에 좋은 오일을 만들기도 한다.

석류는 이란ㆍ아프가니스탄ㆍ히말라야가 원산지로, 사시사철 과일가게에 진열돼 있는 석류는 대부분 터키와 이란에서 수입된 것이며, 국내산 석류는 가을 수확기(9∼10월) 한철에만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고흥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국민 웰빙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상품가치도 높아 1개당 5천원 정도를 호가한다고 한다.


△석류는 5~6월에 붉은 꽃잎이 피고, 꽃이 지면서 꽃받침을 그대로 달고 열매를 맺는다.

박재삼 시인은 <석류를 보며> 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한여름 내내
속으로 속으로만
익어 왔던 석류가
이 가을
하늘이 높고 햇빛이 눈부시고
바람까지 서늘한 때를 택하여
그 가슴을 빠개 놓고
다 익은 속열매를 보여
아름답기만 하구나.

그러나 임이여
내 가슴은 보일 것이 없어
더 없이 쓸쓸하구나.

오정방 시인은 <석류>를 이렇게 표현했다.

속 살을 드러내기
부끄러워
안으로 안으로
감추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더할 수 없는 헛수고

아리도록 저미는
그리움을
한나절도
끝내 참아내지 못해

드디어
가슴을 열어 젖히고
다가오는
9월의 태양을
미소로 맞이했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은 <석류>를 이렇게 노래했다.

薔薇꽃처럼 곱게 피여 가는 화로에 숫불,
입춘때 밤은 마른풀 사르는 냄세가 난다.

한 겨울 지난 석류열매를 쪼기어
紅寶石(홍보석) 같은 알을 한 알 두 알 맛보노니,

透明한 예생각, 새론 시름의 무지개여,
金붕어처럼. 어린 너렷너렷한 느낌이여.

이 열매는지난 해 시월 상ㅅ달, 우리 둘의
조그마한 이야기가 비롯될 때 익은 것이어니.

자근 아씨야, 가녀린 동무야, 남몰래 깃들이인
네 가슴에 조름 조는 옥토끼가 한 쌍.

예 못 속에 헤엄치는 힌 고기의 손가락, 손가락,
외롭게 가볍게 스스로 떠는 銀실, 銀실

아아 석류알을 알알히 비추어 보며
新羅千年이 푸른 하늘을 꿈꾸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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